안병길 회장님께 보냅니다.
안녕하십니까? 보내주신 서신 잘 받아보았습니다.
옆 동에 수감된 송훈이 양심수후원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의사를 표한 후 저는 고민하며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이 친구가 다른 사회적 기업 및 개인에게도 후원금을 보내는 것을 알게 되어서, 회장님에게 특별한 말씀 없이 그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게 두었던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의 말씀 두 가지가 떠올랐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누가복음 제 15장 7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제 8장 28절)이었습니다.
명절날 회장님의 용안(?)을 기대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양심수후원회의 재정상태가 어렵다는 사실도 동시에 인지하게 되었고 오히려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에 나가 저의 할 일이 더욱 많아지게 된 것 같이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장님 며칠 후면 입춘입니다. 아니 내일이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승리하셔서 정의의 깃발을 휘날려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병우 박근혜의 구속을 기다리며 후원회의 무궁한 발전과 관계되는 모든 분들의 건승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 2. 3
강영수가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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