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최민님의 편지

2017.04.12 16:09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411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님과 안병길 전 회장님 비롯 모든 분들께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는 봄날입니다. 박근혜 없는 봄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요. 민중이 승리했습니다. 촛불항쟁으로 이겼습니다.

안녕하세요. 환수복지당 인천시당위원장 최민입니다.

1월에 재구속되어 끝까지 광화문 광장을 지키지 못해서 안타깝지만 감옥안 모든 동지들의 마음처럼 탄핵뉴스를 보며 좋아했습니다.

매서운 추위를 뜨거운 투쟁열기로 녹이던 촛불항쟁의 감동이 아직 여전합니다.

이제 박근혜, 황교안, 우병우 구속하고 한 발 더 전진하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부터가 진짜 판갈이 싸움의 시작이겠지요.

세월호의 진실도 밝혀야 되고, 일본군 위안부할머니들의 명예도 지켜야 하고 노동자 농민들의 생존권도 지켜야 합니다.

평화통일 반대하는 사드, 사상과 양심 표현의 자유 억압하는 국가보안법도 없애 감옥 안 동지들이 나가야 진짜 봄입니다.

이번 촛불항쟁은 진짜 봄을 향한 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촛불항쟁의 중심에 늘 계셨던 양심수후원회 선생님들의 청년과 같은 기백에 존경의 마음을 갖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양심수들의 든든한 벗으로 후원자로 동지로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매달 보내주시는 후원회 소식지로 사진에 담긴 선생님들 모습 뵙고 있는데 언제나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들 곁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양고은 동지가 동지들 곁으로 돌아가게 되어 기분이 좋았는데 감옥 안에 있는 모든 양심수들이 하루 빨리 동지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저 또한 이곳에서 몸 잘 챙기고 있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2017. 3. 24 대전에서

최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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