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후원회 동지들께
박재현 사무국장님 편지가 오기 전에 마음의 결행을 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제 자신이 지금 구속되어 있지만 양심수후원회 활동하는 동지들께 경의를 드립니다.
98년 7월 22일 날짜와 시간도 잊혀지지 않는 이적단체 가입·구성죄로 국가보안법에 구속된 제가 양심수후원회를 잊고 산 게 조금은 죄스럽네요.
실형 1년 생활동안 힘과 격려를 준 양심수후원회였습니다. 25년만에 다시 감옥에서 이렇게 양심수후원회를 만나게 되니 25년전 꿈꿨던, 올 줄로만 알았던 세상은 오지 않아 마음도 아프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반갑습니다.
윤가 정권이 공안조작사건과 전쟁·대결 정책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어 보이고, 어디 어느 시기에 또 우리 동지들에게 위해를 가할 지 모르는데 이렇게 각지 각처에서 양심수를 지켜주는 동지들이 정말 소중하고 고맙습니다.
재정 상황까지 열악하다고 하니 더 마음이 안 좋네요. 건설노조 중앙회의때마다 공지가 몇 번 있었는데 신경을 많이 못 썼네요.그래서 저부터 후원회 가입을 서둘러 볼까 합니다. 어색하지만서도.
*개인가입
장현수(75****). 010-5125-****
경남은행 **********
매달 3만원 정기후원 CMS로 처리 부탁합니다.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가입
T.052.256.9663
다음 주 月에 연락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접견에 미리 말을 해놓을게요.
박재현 사무국장 동지 참 공교롭게도 제가 국보법으로 구속될 때 보수대 형사 담당이름하고 같네요. 웃자고. 꼭 성함 기억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건강하시고 저도 응원 격려에 힘내겠습니다. 양심수후원회에도 관심과 지지를 더 하겠습니다.
2023.11.2.
울산구치소에서 장현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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