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 1500일’째에 맞이한 다행스런(?) 소식
김기종
‘전쟁훈련 그만해!’라는 유인물 배포와 함께 시작된 저의 농성이 오늘 3월13일로서 1500일째 맞이합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한미연합훈련을 정지 축소한다는 지난 3월 3일의 발표처럼, ‘19-1동맹’훈련이 종료되었음을 확인하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따라서 북미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예산 절약을 논하는 트럼프의 속셈을 지적하며 이렇게 편지를 올립니다. 즉 ‘수억 달러 ’예산 운운했던 그가 훈련 종료와 함께 ‘1억 달러’까지 언급했음-? 이는 훈련에 소모되는 실경비 규모였을 뿐이며, 우리가 다행스럽게 검토해야 되는 것은, 훈련과정의 돌발 상황으로 발생될 인재 사고의 없음입니다.
결국 해방군 아닌 점령군 미군이 1948년, 또 1953년 합의처럼 철군하지 않고, 주둔해 온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선 훈련중단 못지않게 지난 해 ‘남북군사분야 합의서’의 실천과 함께 보다 구체적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봅니다.
총회 참석을 5년이 되도록 못하며, 이렇게 글로나마 인사드림을 양해하여 주십시오.
‘전쟁훈련 중단’촉구 농성 1500일 째 ..
2019년 3월 13일
우리마당 김 기 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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