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 강의석님 편지 및 기타

2012.02.15 15:16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705

2/9 아침 갑자기 검찰 출정이라 가 봤더니 서신검열 구치소장 고소 건이었습니다.
 잘 얘기하고 해남교도소로 이송와 저녁식사 후 편지 올립니다. 그간 자세한 사정은 이광열 선생님께 말씀드렸어요. 어떤 편지가 나가고 안나가는지 불분명한 상황이고 밖에서 관심도 없는데 얘는 왜 나한테 편지 쓰냐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몸도 정신도 해롱해롱한데 혹시 저 때문에 걱정하시지 않을까해서 연락드립니다.

식사 잘하고 있고, 오늘 이송도 잘 왔고.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감옥이 바뀌어야 하는 건 분명합니다. 할아버지께 1인 시위 부탁드렸고 구노회에 그 도움을 부탁드렸는데 감옥안에서 제가 움직일 수 있는 사회영향력은 거기까지입니다. 엄마가 "아들 동상 걸려요. 온도 8도래요"피켓들고 사진 미니홈피 올려 알린다고 감옥이 바뀌지는 않잖아요.
슬프게도 그래도 저는 할 건 할 거고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더 많은 송경동, 김진숙이 감옥에 올텐데 감옥을 바꾸지 않고, 이 안에서 침묵하는 건 비겁이라 생각합니다.

밖에서 많이 바쁘시더라도 조금만 더 감옥인권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오늘 구치소장 고소건 때문에 검찰 출정갔다가 대기하느라 먹방에 1시간 갇혀 있다 나왔더니 단식 풀고 기쁜 마음 다 사라지고 불행만 남았습니다.
사면에 기대기보다 모두 모두 감옥에 오세요!
2.9. 밤 강의석 올림


[한겨레] 강의석, 구치소서 ‘단식투쟁’ 하다 쓰러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18291.html

강의석, 구치소서 ‘단식투쟁’ 하다 쓰러져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588 [양심수] 윤기하님, 김학현님의 편지 2012.03.19 2947 양심수후원회
587 [양심수] 최성희님의 편지 2011.07.26 2940 양심수후원회
586 [후원회] 대전교도소 장민호, 남경남 선생님 면회 file 2012.05.10 2929 양심수후원회
585 [장기수] 광주의 서옥렬 선생님이 입원하셨습니다. file 2012.09.12 2928 양심수후원회
584 통일애국열사 류금수 선생 민족민주통일장 file 2011.10.06 2922 양심수후원회
583 [양심수] 이충연님과 김태윤님의 편지 2011.04.15 2899 양심수후원회
582 [후원회] 대학생을 국가보안법으로 연행 file 2011.03.22 2897 양심수후원회
581 [양심수] 김태윤님의 편지 2011.05.19 2839 양심수후원회
580 [후원회] 감옥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인권·사회 단체 기자회견 file 2011.10.25 2836 양심수후원회
579 [감옥에서 온 편지] 남경남님의 편지 2013.05.24 2808 양심수후원회
578 [후원회] 한가위, 잘 보냈습니다. 2012.10.04 2803 양심수후원회
577 [양심수] 이병진님의 편지 2012.06.12 2797 양심수후원회
576 [감옥에서 온 편지] 강영준님의 편지 [3] 2013.07.26 2792 양심수후원회
575 [양심수] 장민호님의 편지 2011.08.19 2791 양심수후원회
574 [양심수] 남경남님의 편지 2011.12.23 2774 양심수후원회
573 [장기수] 요양원에 계신 문상봉 선생님과 병원에 계시는 박정숙 선생님 2011.10.31 2768 양심수후원회
572 [장기수] 문상봉 선생님을 잘 모셨습니다. file 2013.02.17 2754 양심수후원회
571 [후원회] 24차 정기 총회 보고입니다. file 2012.04.30 2750 양심수후원회
570 [장기수] 김영식 선생님과 양심수 장민호님과의 편지 2012.02.09 2746 양심수후원회
569 [감옥에서 온 편지] 신정모라님 편지 2013.04.10 2738 양심수후원회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