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한준혜님의 편지

2016.04.11 11:25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471

사무국장님께

안녕하세요? 한준혜입니다.

깜짝방문에 감동이 아직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두 번째 만남인데 웬지 낯설지 않고 예전부터 알고 지냈던 분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친근한 모습이 위안이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연초에 사무실에서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회원이라는 소속감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그래, 나도 회원이지형식적인 면을 짧은 만남 속에서 깨우쳐 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식지 받아보고 11월엔 회비가 나갔는데 12월엔 회비가 안 나가서 민망하고 속이 상했습니다. 수배보다 밖에서 활동할 때인데 꼼꼼히 챙기지 못해서. 지금 당장은 대책을 세우기가 쉽지 않네요. 통장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농성에 수배에 살던 집 이사에.. 사실 생활이 평온하지는 않네요.^^

무미건조한 이곳 생활에서 큰 이벤트(?)가 된 깜짝 방문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힘이 되어주신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무국장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곧 씩씩하게 살다 찾아뵙겠습니다.

 

2016. 3. 14

대전에서 한준혜 드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528 [양심수] 박창숙님, 이창기님의 서신 file 2012.08.22 2147 양심수후원회
527 [역사정의실천연대] 정해구(제18대총선이래도좋은가,안철수문제를중심으로) file 2012.08.23 2032 양심수후원회
526 [민가협] 900회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집회 file 2012.08.23 2056 양심수후원회
525 [후원회] 8월 월례강좌-박정희 대통령기념도서관 방문 file 2012.08.27 2192 양심수후원회
524 [양심수]이병진님, 박창숙님의 편지 2012.08.27 2255 양심수후원회
523 [장기수] 비전향장기수 이명직 선생 27일 별세 2012.08.28 1997 양심수후원회
522 [양심수] 범민련 사무처장 원진욱님의 서신 2012.08.29 2512 양심수후원회
521 [후원회] 늦은 여름 휴가로 사무실 쉽니다. file 2012.08.29 2138 양심수후원회
520 [후원회] 집회 관련 벌금 100만원에 대한 모금합니다. 2012.08.29 2646 양심수후원회
519 [양심수]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의 편지 2012.09.05 2184 양심수후원회
518 [양심수] 유윤종님의 편지 2012.09.11 2732 양심수후원회
517 [장기수] 광주의 서옥렬 선생님이 입원하셨습니다. file 2012.09.12 2928 양심수후원회
516 [후원회] 대구경북양심수후원회 한기명 대표 압수수색 2012.09.12 2528 양심수후원회
515 [후원회] 2012 추석맞이 전국 양심수 면회 공동행동 file 2012.09.17 1942 양심수후원회
514 [장기수] 송환 비전향장기수 박문재 선생님 관련 2012.09.18 2148 양심수후원회
513 [양심수] 강영준님의 서신 2012.09.24 2492 양심수후원회
512 [양심수]이창기님의 서신 file 2012.09.25 3750 양심수후원회
511 [민중의소리] 과거로 가는 경찰, '국가보안법 시험' 첫 시행 file 2012.10.04 2160 양심수후원회
510 [양심수] 홍원석, 장민호님의 편지 2012.10.04 2526 양심수후원회
509 [후원회] 한가위, 잘 보냈습니다. 2012.10.04 2803 양심수후원회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