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김동섭 선생님 댁 방문

2011.05.03 13:29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3680



(충북 음성의 봄 풍경과 김동섭 선생님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 윗줄에서부터 박희성, 김동섭, 김영식 선생님 / 왼쪽 아랫줄은 강태희 회원, 박창숙 회원, 양원진 선생님)

지난 4월 29일 금요일, 충북 음성에 계시는 김동섭 선생님에게 문병 다녀왔습니다.
감옥에 계시는 양심수들에게 소식지와 민족21을 발송하고 찾아뵈었는데 도로교통이 안좋아서 예정된 시간보다 너무 늦게 찾아뵈었습니다. best driver이신 양원진 선생님이 운전하시는 차량으로 김영식, 박희성 선생님, 강태희 회원과 이민숙 사무국장이 찾아뵈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지역인 박창숙 회원님을 만나 김동섭 선생님을 소개해드리며 가끔이라도 찾아뵈어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김동섭 선생님은 1925년생으로 (현재 87세) 소련 태생으로 중국인민해방군으로 활동하시다가 다시 조선인민군으로 조국전쟁에 참가하게 됩니다. 1952년 2월 백운면에서 체포되어 20년 2개월 옥살이를 하셨습니다. (소식지 134호 참조) 지난 2009년 6월 등산을 다녀오시고는 1차 뇌출혈이, 2010년 10월 경 2차 뇌출혈이 있었다고 합니다. 수술을 하신 것은 아니지만, 언어장애가 오셔서 말씀을 잘하시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 걷는 것도 많이 힘들다고 하십니다. 병환을 이겨낼 것을 주문하시는 선생님들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는 김동섭 선생님에게 힘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돌아왔습니다.  

박창숙 회원님이 주신 오미자술은 5월 월례강좌에서 회원 여러분들에게 맛을 보이겠습니다.
언제나 양심수후원회에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주시는 후원회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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