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김학현님의 편지

2015.09.21 11:36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690

김학현님의 편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여러분

후원회소식 통권 286호 읽고...

 

축하드립니다.”

* 박정숙선생님의 백수(99세 생신)를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만수무강 하십시오.

 

* 한동근님 출소를 환영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어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슬프고 눈물납니다

* 비전향장기수 김기찬선생님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잠드소서)

 

* 비전향장기수 김선분선생님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잠드소서)

 

* 김기찬선생님, 김선분선생님

독재도 탄압도 없는 밝은 세상에서 마음껏 웃으시며 편히 쉬세요.

 

이제 저희들이 그 뒤를 이어 더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 감옥인권실태조사 한 방에 지내는 분들께도 여쭈어보고 말해주시면 함께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도 상관없지요?

 

제가 아직까지 미결에 있고 귀동냥 이야기는 많은데 들은 이야기라 미확인 그래서 제가 직접 느끼고 있는 2015년 여름실태 전해드릴께요.

(냉방과 난방)

서울구치소 미결 선풍기 1(회전)

1시간 기준으로 50분 틀고 10분 끄고 저녁 3-4시간 끌때도 많음. 물은 아침에 더운물 한번 3주 간격으로 오후 2시경 작은 물병 꽁꽁 얼려서 달랑 한 병 냉방은 선풍기 전부. 서울구치소 상, , 하 있습니다. 가장 더운 여름 낮 하층과 상층 온도차 최고 3도까지 날 정도입니다.

땀은 흘고 너무 더우니까 방마다 싸움 더군다나 6명 기준방에 8명 정원추가 잠자리 엄청 불편 더운 날씨에 스트레스 엄청납니다.

지금도 4명 정원 방에 66명 정원 방에 8명 거의다 추가상태입니다.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상태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좁은 방에 하루종일 있는 것이 인권침해라 생각합니다.

운동시간 달랑 30(혼거방) 1시간(독방)

이것이 전부입니다.

저는 자주 제가 있는 동안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수고들 하세요.

 

201599()

김학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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