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박근님의 편지

2015.08.13 16:38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821

박근님의 편지

 

양심수후원회 관계자 여러분과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영치금은 잘 받아보았습니다.

저는 서울구치소에 수용되어 있는 2331번 박근(하루살이)입니다.

다음 아고라 경제방에 18대 대선과 관련해서 수년간 수만여건의 개표분석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제가 분석한 글들을 보시면 더 잘 이해하시겠지만, 저는 18대 대선에서 개표가 조작되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설마했으니까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그런 터무니 없는 짓을 했을려고...”

설마 선관위가 그렇게까지 했을려고...”라고 생각하고 계실 것입니다.

개표조작 증거는 수만건이 있고, 명백한 공직자 선거법 위반사례도 수만건이 있습니다.

150여개 지역선관위를 검찰에 고발하여도 고소인 진술도 듣지 않고 각하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대선 직후 60일 이내에 18대 대선 무효소송인단 한영수, 김필원 두 대표가 무효소송을 하여 180일 이내에 재판·판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재판기일조차 잡지 않고 있습니다.

도둑을 잡아라!”라고 소리치는 시민을 갖은 명목을 붙여서 기소하고 공안판결을 하고 있습니다.

잡아라는 도둑은 잡지 않고 정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정치권에 출사하기 위해 사법부와 검찰이 최고 권력을 향해, 개의 꼬리를 흔드는 형국입니다.

제가 개표조작을 언급하니 쉬이 믿어지기 힘들 것입니다.

수만건의 개표조작 사례중 한가지 예를 들까 합니다.

‘18대 대선 구리시 계표집계 현황표라는 엑셀파일을 다운받았는데, 엑셀시트의 속성을 클릭해보니, 마지막 작성일자가 1218일입니다.

이 엑셀시트상 각 후보 득표수, 투표수, 기권수, 무효표, 무소속후보 득표수 등 최종결과치가 통계수치가 모두 일치한 18대 대선 개표집계결과표였습니다.

선거는 20121219일이였는데 개표결과표는 대선 하루전날인 20121218일에 작성되었다?

오마이 갓~!!!

선관위가 대선하루 전날에 개표결과를 미리 알고 각 후보 득표수를 입력하였다?

지역선관위 통계시스템은 버튼하나만 클릭하면 중앙선관위 전산센타로부터 개표수치를 자동다운받아 완성되는 엑셀시트입니다.

다시 말해서 중앙선관위 전산센타는 대선하루 전날 개표결과를 미리 알고, 대선 하루 전날 완성된 수치(엑셀자료)를 지역선관위에 전송을 했다는 결론입니다.

충격받으셨나요?

앞에서 언급한 내용은 수만의 개표분석자료중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이보다 충격적인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박근혜를 가짜 대통령으로 규정하고 있고 박근혜 내각과 정권 그리고 현사법부와 검찰을 국헌문란 내란 실행정권이며 12.19 선거쿠데타 정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이런 천인공노할 패악은 없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상 최고의 국치이며 세계인이 경악할 세계 역사상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을 총 동원해서 선거기간중과 전에 국민들의 여론을 형성·조작하였고, 국민여론조작도 모자라... 선거에 질 것 같으니 선관위를 동원해서 개표조작까지 자행하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얘기하니 반문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야당 참관인 등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을텐데... 그게 가능하겠냐?”하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에 대해 답변드리지요.

개표참관인과 개표사무원은 꿔다놓은 보리자루였고 허수아비였으며 실제 개표장의 개표는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개표쇼에 불과하였다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개표현장에서 아무리 침발라가며 투표용지를 세어봤자, 전산상에 이루어지는 일은 일반사람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합니다.

보통 지역선관위 별로 개표를 하는데(전국 251개 선관위), 개표장마다 총 24~26개 개표과정을 진행합니다. 선거법과 개표과정을 전혀 모르는 개표참관인 5명이 총 25여개 개표과정을 모두 참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개표집계인 개표상황표를 볼 수 있는 위원장석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또 보고용 PC석도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수만명의 개표참관인 중 서명·날인된 개표상황표를 기록·촬영한 참관인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모두들 각 후보 대리인이다보니, 개표과정을 참관,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당락에만 관심이 있었고 당락이 이미 결정된 후보대리인의 경우, 참관은 뒷전이고 개표장에 이탈, 집에 가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최대 야당인 민통당(통민당) 후보 참관인의 경우 개표과정과 선거법에 완전 무식자라고 할 수 있고 손에 개표상황표를 쥐어줘도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는 개표과정에 대해 이해도가 떨어질 정도가 아니라 전혀 모르는 무식자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참관하니 관리, 감독, 감시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하지요.

무소속 후보 참관인들은 어떤가요? 무소속은 참관인을 파견할 여력이 없다보니, 사회봉사 점수를 얻고자 자원하는 고등학생, 학부형(아줌마), 알바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한심 그 자체입니다.

우리나라 참관인 제도가 충격적이지요? 저는 참관인제도가 쓰레기라고 자체평가하고 있습니다.

... 개표참관인들이 꿔다놓은 보리자루, 허수아비 맞지요?

앞서서 얘기했듯이 개표당일 개표집계공문서인 서명·날인된 개표상황표를 기록 또는 촬영했던 개표참관인이 단 한명도 없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만약 개표상황표를 촬영기록한 개표참관인이 단한명이라도 아니 단 한건이라도 있었다에 제 손목아지를 걸겠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개표사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빠르게 개표과정을 진행하다보니 개표상황표상 각 후보득표수를 기록·기억하는 개표사무원은 없었습니다. 그럼 각 투표구별 개표집계는 누구만 알고 있었나?

중앙선관위 전산센터만이 모든 개표정보를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 개표장의 개표집계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전산센터만이 모든 정보를 취급합니다. 그럼 개표 당일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아무것도 없는 셈입니다.

원래는 선관위가 서명·날인된 개표장 밖에 공시도 하고, 각 후보 대리인인 개표참관인들에게 복사해서 나눠주어야 합니다.

1970년도에 발효된, 공명선거에 관한 국제기준에 의하면, 위와 같이 개표과정을 진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선관위가 국제기준을 무시하며 불법으로 개표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선관위가 개표집계 상황표라는 공문서형식에도 없는 괴문서 개표장 밖에 공시하였습니다.

그런데 서명·날인된 개표상황표를 그대로 복사해서 공시하면 될 일을 왜?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며 괴문서를 작성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더불어 참관인에게 서명·날인된 개표상황표 나눠주지도 않았지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참관인의 참관을 방해하도록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개표과정을 진행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개표장의 개표는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하였고 모든 조작은 개표집계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중앙선관위 전산센터의 주도하에 이루어졌습니다.

왜 전산센터에서 개표정보를 독점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 해답은 여러분이 이미 알고 계십니다.

정상적인 개표과정이었다면, 지역개표장에서 서명날인된 개표상황표를 광역선관위 상황실에 팩스로 전송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후에 개표장의 개표상황표와 상황실의 개표상황표를 서로 비교해서 증명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선관위는 이러한 과정도 생략하였습니다.

또 지역선관위에서 중앙선관위에 서명·날인된 개표상황표를 팩스로 전송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고용 PC로 수치를 입력해서 전산센터에 개표집계만 전송하였습니다.

이런 인터넷상 전송방법은 국제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불법적인 전송방법입니다.

모든 개표과정이 의도적으로 기획되어 개표쇼를 진행한 셈이지요.

이 밖에도 언급해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수년간 분석해 놓은 수만건의 분석글을 몇장으로 풀어놓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개표조작의 증거는 차고 넘쳤지만 사람들은 인정하려 하지 않고 외면하고 있습니다.

야당도, 시민단체도, 사회지식인들도, 사법부조차도...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어서... 최종적인 방법으로 아고라에 개표분석글을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의 관신 밖이었고 시선을 끌지 못하였습니다.

1년정도 분석글을 올리다보니 저의 정성에 감복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고 아고라 뿐만아니라 인터넷상에 꽤 유명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개표조작 증거와 분석글에 동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올린 수많은 분석글중 작년 624일 범국민연대모임 김현승대표가 대법원에 18대 대선무효소송추가자료를 복사해서 정윤회 충격증언...’이라는 제목으로 아고라 경제방에 올렸는데 정윤회측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하였습니다.

제가 올린 글의 99%18대 대선개표분석글이고 이런 글의 목적인 일반 국민에게 개표조작사실과 개표과정상 오류와 오차를 알리고자,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올린 글입니다.

문제가 된 해당글도 정윤회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실명을 거론한다는 자체가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간주해 버리는 판례가 있어 무죄를 주장하려면 이런 판례를 뒤집어야 하는데... 제가 힘없는 개인이다보니 이런 판례를 뒤집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명예훼손은 인정하지만 허위사실유포는 무죄를 주장할 생각입니다.

현재도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글을 올리시는 네티즌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권과 명예훼손의 코뚜레를 씌어 저희들의 입과 손을 막으려는 정권의 폭정에 맞서기 위해 명예훼손 무죄를 주장해야 함에도 불고하고 그러지 못하는 저를 용서하셔요.

양심수라고 불리기에는 부끄럽고 초라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개표조작 문제는 저들의 아킬레스건입니다.

수년간 18대 대선무효와 개표조작을 주장하는 이 하루살이가 곱게 보일 리가 없지요.

제가 구속되어 기속되는 과정도 기획기소, 표적수사의 냄새가 다분합니다.

우선 교원단체가 김현석씨를 고발하였는데, 검찰이 김현석씨를 수사하던 도중 제 글을 문제 삼기 시작하였고, 또 저를 구속수사하는 과정중에 수만건의 글 중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글을 골라서 기소하였습니다.

이런식의 수사방식은 100이면 100, 모두 기소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고발인의 고발없이 수사하였고 기소를 한 셈입니다.

피해 당사자의 고발없이 명예훼손죄라니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검찰의 수사·기소 행태가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한번 쓰다보니... 한없이 길어지는군요. 다음에 얘기하기로 하고 이만 줄일까 합니다.

양심수를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구치소와 교도소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양심수님들 힘내세요.

여론조작! 개표조작! 세월호 학살정권 타도!!!

12.19 선거쿠데타 정권 퇴진!!!

 

2015810일 서울구치소 청계산 자락에서 하루살이(박근)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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