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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세월호!

2015.04.21 21:54

안병길 조회 수:8342

  사람은 가장 근본입니다. 사람이 본이고 그 다음은 정치, 경제, 법 등등은 사람을 편안하게 모시고 살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는 그런 장치가 없고 돈이 최고의 가치로 전환되었습니다. 사람이 우선이고 사람이 최고의 가치인데 거기에서 벗어나 경제, 경제(돈)를 살려야 한다고 아우성입니다.

얼마나 더 많이 가지면 만족할까요? 인간의 끝없는 탐욕은 지구가 여러개 있어도 모자랍니다. 대한민국의 시방은 난파선입니다. 선장은 2015년 4월 16일 기우는 대한민국호를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이 나라, 민초들의 삶이 말이 아닌데 국정은 마비입니다. 대통령은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 잘 풀리도록하는 조정자요 해결사여야 하는데 세월호 침몰당시 청와대는 민경욱 대변인을 통하여 청와대는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 선언했지요. 정말 상식이 거꾸로 선 말입니다. 청와대가 뭐하는 곳이며 한나라의 대통령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요.

이번 이완구 총리사건 故성완종 씨의 돈줄 노릇에서 드러나듯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비리의 온상입니다. 비리 공화국이지요. 故성완종 한 사람에게 그 숱한 정치인들이 흡혈귀가 피를 빨아 먹듯 고혈을 빨아대어 피가 고갈되어 죽은 사건입니다. 대통령부터 선거부정에서 시작했으니 알만허지요. 사회에는 그 사회에 맞는 상식이라는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에는 상식이 무너진지 오래전이고, 상식을 말하는 사람은 바보요, 왕따입니다. 지금 이 나라에는 답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상식이 없고, 상식이 없는 대통령에게 국민은 믿음이 없습니다.

그의 사회, 복지, 정치, 교육, 경제(경제민주화)등 국정 모든 분야는 약속 어기기와 말바꾸기의 연속이었습니다. 화려한 그의 말솜씨와 말바꾸기는 따를 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헌데 미묘하게도 사람들은 말의 요술에 속아 넘어갑니다. 그걸 알기에 그러겠지요. 박그네 2년이 지난 지금 현재 '무능 정부' 한마디로 정리되겠습니다. 헌데 약삭빠른데가 있습니다. 공권력이란걸 앞세워 진실을 밝히고, 재벌과 가진자들 말고 국민을 위한 정치하라고, 세월호 인양하여 침몰의 진실을 캐내라는 집회에는 물대포와 최루탄입니다. 아, 그리운 최루탄냄새! 1980년 대, 전두환 군부 독재 시절 6월 항쟁무렵 얼마나 지독하고, 냄새 마시면 가슴뻐근하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았던가? 낮에는 바람의 방향을 피할 수 있어 덜 했지만 밤에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그 최루액과 물대포의 재등장이라니. 물대포와 최루액으로 죽은이들의 영혼을 애도할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죽음의 아픔조차 나누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비리 당사자들의 현란한 말잔치를 보다가 '부패를 정리할 사람은 박그네 뿐'이라는 김무성의 말, 총리 사퇴전까지 '비리를 뿌리뽑겠다'는 이완구의 말. 말뿐으로 멈추길 다행입니다. 그네 2년을 통해 보여준 것은 대통령에 대한 절대 맹종과 법치를 말하지만 짐은 곧 국가요 법이라는 어느 독재자의 말처럼 내 말 안들으면 국민이 지지하는 정당도 해산하고, 내란음모도 꾸미고, 압수수색, 구속의 연발입니다. 말 그대로 북전단은 표현의 자유요. 박그네 실정을 비판하고 국민들의 소리를 들으라는 전단에는 주동자 색출이요. 끝까지 찾아내어 비방 명예훼손, 심지어 전단지 뿌린이가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를 불법 개조했다고 법으로 걸고 넘어진 위대한 경찰입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은 '세월호조사방해위원회'로 만들었습니다. 그네가 발동하는 대통령령인 세월호특별법시행령은 '세월호조사금지법'이 되고 말았습니다. 거기에 유족들과 사회시민단체들이 반발하니 그네산성을 광화문 네거리에 쌓아놓고, 물대포에 최루액살포로 대응했습니다. 대한민국호를 떠난 선장이 없는 자리에 국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은 기차행렬처럼 모든 경찰차를 동원해 차벽을 설치하여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유산등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19는 어떻습니까? 이승만 정권이 그렇게 좌익으로 몰아 민족의 양심세력을 싹 쓸었어도 3.15 부정선거에 들고 일어나 독재정권을 몰아 낸 혁명 아니었습니까? 정부까지 인정하고 기념식에 참여해왔는데 올해는 6.25 참전용사, 상이군인 출신들이30여 명이 몰려와 기념행사 방해까지 책동했다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도무지 시방 여기 대한민국의 현주소가 어디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박그네정권은 국가유지나 국가를 위한 걸음은 한 걸음도 안걸으면서 오로지 제 몸뚱아리와 주머니 챙기기에 여념이 없고, 국가를 해체하는 팀웍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반국가 단체이지 옛 통합진보당이 아닙니다. 반국가 단체는 북쪽과 손 맞잡고 민족자주통일하자는 범민족연합이나 코리아 연대, 양심수후원회, 평통사 등등 시민사회단체의 민족양심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해체하고 있는 이명박그네정권입니다.

사법의 칼날은 이들에게 향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 박그네가 한일이 있습니다. 국민을 순수한 국민(제 말 잘듣고 잘 따르는), 불순한 국민(사회양심세력)을 나누고 자식을 가슴에 묻어 속이 타 들어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세월호 유가족에게도 순수한 유가족과 불순한 유가족으로 나눈일. 그녀가 학창시절 수학공부는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나누기는 좀 공부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버지 박정희가 일 군장교 출신이라 그런지 군사작전 하듯 유족을 몰아가고, 국민들 서로 이간질 시켜 각개격파하고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밝힙니다. 없는 배후, 자발적 걸음을 그렇게 왜곡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대통령이 없습니다. 기울고 있는 대한민국호를 버리고 떠났습니다. 대통령이 떠난 난파선. 우리가 알아서 기어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주인이 되어 살아남아야 합니다. 기어올라 뱃전에 앉으니 가슴이 먹먹하고 그저 멍! 합니다. 그가 대한민국이라는 배를 버리고 도망친 이유가 있겠지. 1년이 지났으면 잊을만도 한데. 웬만한건 금방 잊어버리는 우리들 아닙니까? 그런데 잊기는 커녕 상주를 대신하는 자발로 자청한 국민들이 시청광장, 광화문에서 대규모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얼마나 두려웠으면 이명박그네 산성. 아니, 명박산성이 건설사장다운 투박하고 촌스러운 컨테이너라면 그네산성은 청와대 경험이 있어 그런지 더 세련된 개조형. 어디서 만들어 온 것인지, 수입산인지 필자도 지난 18일 (토)에 처음 보았습니다. 머리 아프겠지? 잊어야 하는데 안잊고 자꾸자꾸 하나 둘 씩 광장으로, 세월호 진실 인양하라 모여들고 있으니 얼마나 신경쓰이고 머리 지끈거리겠습니까? 지난 18일 전철을 타고 시청광장으로 가는데 가방에 머리띠에 가슴에 세월호 상징 노란리본이 하나, 둘 여럿이 보입니다.

2000년 전 신약시대 예수는 정치범으로 몰려 사행을 당했지요. 국민 선동죄(이석기님과 동료들 9년)로 내란음모죄로 십자가에 달려 하릴없이 죽어간 예수! 그 시체를 무덤에 묻으면 끝날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스승이 십자가에 달려 죽을 겁에 질려 모두 도망쳤던, 얼마나 다급했던지 알몸으로 도망쳤던 이들이 3일 뒤,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며 부활했다는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를 퍼뜨렸습니다. 그 후,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고 그들은 드러내놓고 예수를 믿을 수 없어(붙잡히면 죽었으니) 물고기를 그려 그 상징을 보고 예수의 사람인지 서로 확인하고 만났지요. 그게 오늘날 교회의 시작이요, 시발입니다. 오늘의 교회는 예수와 전혀 관계없고, 아무상관 없는 곳이 되어 자본주의 보다 더 철저한 자본주의 숭상자가 되었습니다. 예수 하느님의 자리에 돈을 앉혀놓고 숭배하고 있지요.

초대교회 로마제국주의 식민지 속에서 진실을 인양한게 예수의 부활이라면 오늘 세월호의 인양은 미제국주의식민지 대한민국의 진실의 인양입니다. 초대교 사람들의 숨못쉬던 때 물고기 로고와 시방 여기 대한민국의 노란리본이 닮았습니다. 세월호의 진실도 물속에 가라앉아 있고, 예수 부활의 진실도 갈릴래아 바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물고기와 노란리본을 보러 광화문 가보세요. 주말에 꽃구경도 좋다지만 진실을 살리자는 사람들의 꽃구경! 서울 시청 앞에서, 광화문에서 만나지요. 가슴에서~그것으루!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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