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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정기운차장 평생장애인이 됩니다.

2012.02.08 15:00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3099

삼성SDI 정기운차장 평생장애인이 됩니다.

 

오는 2/21 삼성SDI 정기운차장이 봉합수술을 받으러 서울로 온다.

 

이번 봉합수술은 치료가 아니라 제 구실을 못하는 오른쪽다리 발목을 그냥 붙이는 말 그대로 봉합이고 이마저 실패하면 발목을 절단하고 평생장애로 살아가야하는 처지이다.

 

정기운(61년생)차장은,

 

울산 삼성SDI 브라운관사업부에 1986년 5월 현장노동자로 입사하였다.

2007년 12월 브라운관사업부가 구조조정 되면서,

2010년 천안 전지사업부로 발령 받아 근무 중

 

전지조립 2부 사업장에서 심장병증후군으로 쓰러져 단국대병원으로 후송되고 이후 강남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치료받다가 집이 있는 언양 보람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 대동맥증후군이 악화되어 신경이 끊어진 상태이다.

 

정기운차장은 ‘삼성에 평생을 근무하였지만 지금 처럼 인간적으로 비참하고 삼성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적이 없다’고 한다

 

회사업무 중 쓰러져 1년 3개월 동안 삼성이 보인 ‘하나의 가족’은 누구를 말하는지, ‘무노조 경영’이 누구를 위한 노사협의회인지, 삼성에서 근무한지 25년에 대한 산업재해 인정 요구가 ‘해볼테면 해봐라’라는 식의 답변을 반복하는 인사관리자들의 무책임한 말에 51세에서야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장애로 산재인정도 못 받고 살아가야 할 날에 절망을 느끼고 있다.

 

삼성SDI 정기운차장을 즉각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정기운차장은 6형제이다.

지난 월요일 그 중 둘째 형님이 노조사무실을 방문하여 동생에 대한 문제에 대해 남 다른 형제간의 우애를 보이시며 동생을 위하는 일이라면 무엇을 못하시겠느냐면서 다음 주 수요일부터 “내 동생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라!”고, 삼성은 “내동생의 평생불구에 대해 사죄하라”고 강남역 8번 출구 삼성본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시겠다고 한다.

 

노조를 방문하신 둘째형님의 연세는 61세이고 철도노동자로서 근무하시다 정년퇴직하신 분이다.

 

삼성일반노조는 ‘무노조경영’ 하에 자행되는 삼성노동자들의

비참한 노동현실을 규탄한다!!!

 

지금도 일하다 다쳐서 고통당하고 사망한 노동자들이 어찌 한두명 뿐 인가! 일하다 다쳐서 불행한 결과가 나와 가족과 동료들을 비통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그 동안 삼성은 ‘무재해’ 사업장을 위해 산재인정을 받아 충분한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인권을 은폐, 매도하고 합의명문으로 돈 몇 푼으로 산업재해 사실을 숨겨왔지만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어리석인 짓이다.

 

정기운차장의 실망과 좌절은 분노로 폭발하여 삼성노동자들의 거대한 저항과 투쟁에 당면할 것이다.

 

<삼성일반노조는 요구한다>

 

* 삼성SDI 여병운대리 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 삼성SDI 백혈병으로 28세 사망한 故 박진혁씨의 산업재해를 인정하라!

 

* 삼성SDI 정기운차장을 즉각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 삼성SDI 서면복대리를 즉각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 삼성재벌의 무노조 경영을 위한 노동자탄압을 규탄한다!!!

 

삼성SDI 노사협의회는 인사과하수인이 아니라면 여병운대리의 백혈병, 정기운차장의 산재인정 서면복대리 허리디스크 등 수 많은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과 건강권 인권을 위한 문제를 공론화하고 현장노동자들과 함께 투쟁에 나서 민주노조를 건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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