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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북풍조작 뚫고 반전 반독재 투쟁으로

2010.05.25 22:47

범민련남측본부 조회 수:1615

[논평] 북풍조작 뚫고 반전 반독재 투쟁으로


미국과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정권이 매직으로 ‘1번’ 글자가 휘갈겨진 어뢰 부스러기를 증거물로 내놓고 천안함을 침몰시킨 측이 조선이라고 공식 발표하였다. 그리고는 대 조선 응징이니 제재니 떠벌이고 있다.


한마디로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꼴이다.

수많은 ‘한미’ 함선을 백령도 인근 서해바다에 불법으로 들이 밀어 넣고 북침전쟁연습을 벌여놓고서는 그 한 복판에서 천안함이 침몰된 것을 북측에 의한 것이라 하니 누가 믿겠으며 정황, 천안함 절단부위, 증거로 내민 ‘1번’ 글자 그 어느 것을 봐도 완전 날조라는 것이 확연한데 되려 북측에 성내고 있으니 참으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


갖은 은폐와 의혹의 수많은 정황 중 용트림 바위 앞 제3부표 지점에서 사망한 한주호 준위의 죽음과 주한미군 사령관, 주한미대사의 동선은 ‘천안함과 미핵잠수함의 충돌설’을 파다하게 일으키고 있는 제1의 의혹이다. 더구나 천안함 절단부위는 호주에서 실험한 버블젯트 어뢰 폭파에 의한 배의 단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해 사람들은 북측 어뢰가 ‘그린 어뢰’, ‘청정 어뢰’라도 되나보다며 백치 이명박을 조롱하고 있다. 조작의 압권은 멀쩡해 보이는 어뢰잔재와 그 표면에 매직으로 휘갈겨진 ‘1번’ 글자로써 범인을 북측으로 지목할 때다. 자주, 민주, 통일의 길목마다 함정을 파온 독재정권이 어디서 주워왔는지 누가 썼는지 모를 어뢰쪼가리와 표면의 글자를 들고 나타나 무슨 어마어마한 증거인 듯이 발표하였으니 전후관계를 아는 사람들이 배꼽을 쥐고 박장대소하고 있다.


문제는 미국과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정권이 의심의 눈초리가 저들에게로 몰리고 있는 처지를 모르거나 완전히 무시하며 대북 대응과 제재를 부르짖고 있다는데 있다. 백척간두로 내몰리고 있는 식민지분단 통치위기에 뵈는게 없는 것이다. 관권금권선거와 함께 소위 ‘북풍’ 방귀를 뻥뻥 뀌며 사람들이 6.2지방선거를 기피하게 하거나 ‘안보표’를 찍도록 공포를 조성하는 술책이며 저들이 얘기하면 무조건 진리이고 진리여야 한다는 미국 실용주의 서부극 깡패들의 대조선 압박술이다.


더구나 이명박 독재정권은 북측이 지체없이 신사적으로 검열단을 내려보낼 것을 통고했음에도 공명정대한 제안을 곧바로 거부하고 정전협정에 의한 절차를 들먹이며 북측이 무조건 수긍하고 책임을 지면된다고 했다. 북침전쟁연습 ‘키 리졸브-독수리훈련’은 정전협정과 무관한 줄 알거나 무시하는 횡설수설이며 검열단이 총들고 오는 것도 아닌데 조작이 들통날까 두려워 지른 비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정전협정을 입에 올리고 이번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써먹을 셈이라면 제1의 의제는 ‘한미’ 북침전쟁연습 ‘키 리졸브-독수리훈련’과 미군철수여야 한다. 어뢰쪼가리와 매직으로 휘갈긴 ‘1번’ 글자가 물증의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폭발의 영향력과 역사유물고증에서도 음각된 글자나 문향은 쳐주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고서나 주장해야 한다.


어쨌거나 사태는 ‘전쟁국면’에 들어섰다.

미국과 이명박이 북침전쟁야욕에 기고만장한 가운데 당면하여 관권금권을 동원하고 북풍조작으로 위기를 조성하며 6.2지방선거에서 ‘식민지 안보정권 독재정권 이명박정권 지키기’에 나섰지만 사태는 ‘전쟁국면’으로 압축되었다. 미국과 이명박이 북측의 검열단파견을 거부함으로써 하룻만에 조작극은 폭로되었지만, 엎지른 물이나마 주어 담는 행동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국면’ 전환의 틈은 없어 보인다.


전체 민중들은 최고의 경각심을 갖고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대 참패를 안김과 동시에 그 여세를 몰아 거족적인 반전 반독재 투쟁으로 곧바로 달려 나가야 할 것이다.

2010년 5월 24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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