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반격통문51호]우리는 위대한 동학농민군의 후예답게 갑오년을 당당하게 맞이하여야한다.

2014년, 올해는 1894년 동학농민전쟁 120주년이 되는 갑오년입니다.

우리 역사상 동학농민전쟁은 3.1운동, 4.19혁명, 6.3 한일협정반대 데모, 유신반대 데모, 부마 민주항쟁, 광주민중항쟁, 6월 항쟁과 광우병투쟁 그리고 최근의 박근혜정권퇴진 촛불로 이어지는 반외세자주민주민족운동의 시발점이었다.

당시 동학농민군은  제폭구민(除暴救民),  보국안민(輔國安民), 척양척왜(斥洋斥倭)의 혁명정신과 인간평등의 기치를 내걸었다.

또한 동학농민전쟁을 통해 봉건제도의 모순과 일본 침략세력을 몰아내려는 위대한 반봉건반외세민족투쟁이었다. 

이제 우리는 위대한 동학농민군의 후예답게 갑오년을 당당하게 맞이하여야한다. 

동지 여러분!  

철도노조 파업철회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검에 목을 걸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5대종단 신부님, 목사님, 스님, 교무님의 시국미사와 시국기도의 충정은 누가봐도 명명백백합니다.

“부정선거의 결과에 의해 취임한 현 대통령은 국민에 의하여 선택된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퇴진을 요구한다”고 거듭 천명하였습니다.

동지 여러분!

더 물러설 곳도 없는,
더 내려설 곳도 없는,
또 4년을 인내할 여유가 없습니다.

반외세 반봉건 항쟁의 주역 동학농민군을 살육과 약탈을 벌이는 무도한 폭도로 몰아버리는 정부입니다.

또한, 민족반역자 친일파에 대해 근대화의 선구자로 독립운동 지도자로 미화한 정부입니다.

해방 이후 군경과 우익단체에 의해 수벡만 명이 학살된 제주4·3사건과 6.25전쟁전후·집단학살 당한 민간인을 모조리 좌익폭동자로 모는 정부입니다.

이승만 분단독재정권에 항거한 4·19혁명의 발발 원인과 역사적 의의를 왜곡하며 3·15부정선거에 대한 이승만의 책임을 은폐하고  ‘이승만은 부정선거와 아무 관계도 없는데도, 억울하게 쫓겨난 안보를 걱정하는 노애국자’로 교묘하게 호도한 정부입니다.

5·16쿠데타도 치안이 악화되어 군인들이 일어났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 정부입니다.

박정희의 18년 장기집권은 안보와 경제성장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지키기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정부입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광주 민주시민을 폭도로 매도하며 시민들의 희생이 계엄군의 발포 때문이 아니라 시민군이 총을 들고 저항했기 때문이라고 왜곡하는 정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