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10/4 삼성본관 노숙농성18, 19일차
삼성백혈병은 산업재해임을 인정하라!
삼성본관앞 삼성일반노조와 백혈병유족 정애정씨의 노숙농성 18, 19일차!
삼성타운을 청소하는 노동자들이 일요일 아침을 깨웁니다.
40층이 넘는, 올려다보면 목이 꺾일 것만 같이 높은 삼성본관 건물 꼭대
기에서부터 밧줄 하나에 생명을 걸고 열 명 가량의 노동자들이 마치 곡
예를 하듯이 닦으며 내려옵니다.
삼성본관과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소위 삼성타운 거리 역시 3명의 나이
지긋한 노동자들이 길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집안 청소를 하듯 물을
뿌리고 나서 닦아내고, 그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은 지 마대를 들고 내집
안방 걸레질하듯 반질반질하게 닦아냅니다.
농성장 집회차량에서 밤을 보내고 희미하게 아침이 시작되려는 시간,
밖에 나서니 남들 다 쉬는 휴일 아침 7시도 안되어 삼성타운을 청소하는
노동자들이 삼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삼성본관 앞 노숙농성 19일차 밤을 보냅니다!
-정애정-
주말을 이용해 일찍 와보지 못한것을 오히려 미안해 하며 농성장을 방문해 주신 예쁜 부부동지들을 맞이하며 든든함을 갖은 19일차 밤을 맞습니다.
반올림에 제보된 피해자가 몇명인데?...
반올림과 함께 하고 있습니까?...
이런 질문은 저에게 하지 마십시요?
지금 모습으로 대답 드리겠습니다!!!
5년 전 부터 삼성전자 본관 앞 사수는 저 혼자였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삼성반도체백혈병의 올바른 해결 촉구를 위한 노숙농성 19일차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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