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반격통문68호]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됐다.

한찬욱입니다. 
 

지인들에게 매달 초에 보내는 서신을 동지, 선생님들과도 공유하고 싶어 보냅니다.

민족에게는 6월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이 관철된 승리와 희망의 달입니다.

다가오는 15일은 6·15공동선언 발표 15돌입니다.

1.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통일은 우리 민족의 비극적 분열을 마감하고 외세에 의해 두동강난 우리의 영토를 완정(完整)하며 군사주권인 전시작전통제권을 되돌려 받는 일입니다.

통일은 일제강점하 해방과 더불어 나라의 완전한 독립을 이룩하려는 우리 민족의 간고한 투쟁의 쟁취물입니다.

해방 70년은 예속 70년이자 곧 자주통일운동 70년입니다.

48년 남북제정당사회단체대표자연석회의, 남북 요인회담 등 단독정부 반대투쟁에서

60년 4·19혁명시기 ‘오라 남으로 가자 북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란 구호처럼 남북교류 주장과 "이 땅이 뉘 땅인데 오도 가도 못 하느냐!" 란 자주민주통일운동으로

90년 풍파를 뚫고 범민족대회를 사수하며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주한미군철수와 반외세자주화투쟁을 통해 대오를 지켜온 애국애족 열사들과 인민들이 피와 투쟁으로써

마침내 조국통일운동의 최고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을 나오게하였다.

그러나,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평화통일을 실현하자는 합의된 사항은

박근혜가 이명박의 대북 적대정책을 그대로 답습하는것도 모자라 전시작전권 무기한 연장과 사드 한국 배치 논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재추진 뿐만아니라 광복 70돌 6.15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시기인 14일부터 한미 정상회담을 핑계로 도망가면서 산산 조각난 상태입니다.

동지여러분!

일본 집단자위권 행사, 아시아 지배를 위한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등 재무장을 추진하는 일본과 군사협력을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일본은 자위대의 한반도 재진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심지어 한반도 유사시 북을 선제공격할 수도 있는 군사작전을 세우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유사시’에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상륙하도록 유도하거나 그것을 용인한다면 통일은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사드는 2013년 국방부가 효용성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듯이 사드는 북의 미사일이 아닌 중국의 탄도미사일을 무력화하기 위한 무기체계입니다.

또한 사드 배치는 중국과의 군사적 갈등을 불러와 우리의 안보 및 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주게 됩니다.

국내 대기업들도 경제를 위해 중국과의 갈등을 피해 달라고 합니다.

동지여러분!

정부는 과거사와 안보문제를 분리한다는 미명하에 독도문제로 영토분쟁을 일으키면서 일본의 재무장 정책에는 적극 협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샹그릴라 대화를 앞두고 일본이 한·일국방장관 회담에서 지난 2012년 이명박 정권 당시 비밀리에 추진했다가 철회할 수 밖에 없었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박근혜 정부가 이를 강행한다면 일본에 굴욕적이며 미국에 사대·매국적인 정권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될 것이다. 

미국은 1905년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한반도를 합법적으로 식민지배 할 수 있는 면죄부를 주었다. 그런데 또 2015년 ‘미일 정상회담’ 으로 ‘제2의 가쓰라-태프트 조약’인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여 다시 한 번 일본의 식민지배에 면죄부를 주고 일본의 재무장을 용인하였다.

미국의 사드 한국 배치에 대한 청와대의 ‘3 NO’ 입장 - “요청도, 협의도, 결정도 없었다.”- 은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는 기만술입니다. 

최근 탄저균 유입과 같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는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하면서 국민들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미국의 사드 요구에는 너무나 굴욕적으로 모든 것을 수용하는 행태는 이미 군사주권 뿐만아니라 나라 주권을 포기한 것입니다.

박근혜가 2004년 야당 대표로서 '김선일 피살 사건'에 대해 노무현 정부를 맹비난한

"국가가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도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됐다.”

총반격 투쟁!!!

그럼, 2015년 6월 주요 행사 일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주요 일정과 행사 안내  

6월에도 지난 5월 17일부터  <세월호 광장 토요일 촛불문화제>가 매주 토요일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의 주최로  저녁 7시 광화문광장 등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가)세월호 광장 토요일 촛불문화제

주최 : 24회민족민주열사희생자범국민추모제행사위원회   

* (가)사드 배치 반대,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각계 공동선언

일시 : 9일(화)

* 민주주의국민행동(민주행동) 창립 총회 

2)주요 재판 안내 

* 범민련남측본부 김영승 고문 1심 5차 공판

일시 : 11일(목) 오후 2시30분  

장소 : 인천지법 320호

* 범민련남측본부 나창순 명예회장 1심 5차 공판

일시 : 12일(금) 오전 11시 30분  

장소 : 의정부지법 1호

* 범민련남측본부 이태형 전 집행위원장 항소심 선고공판

일시 : 19일(금) 오전 10시  

장소 : 서울지법 505호

* 범민련남측본부 이성근 고문 1심 5차 공판

일시 : 24일(수) 오후 2시  

장소 : 서울지법 525호

3)주요 토론회 및 강연, 후원의 밤 안내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후원주점

일시 : 18일(목) 오후 6시

장소 : 남산문학의집 

4)주요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행사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