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국민은 삼성전자의 박종태해고에 분노한다.


12/7 박종태대리는 상벌위원회 재심결과 역시 해고라는 통지서를 받고 받았다.


재심절차가 어떤지 모르지만 본인에게 참석하라는 연락도 없이 소명의 기회도 없이 재심결과만 통보했다. 이미 재심결과를 예상을 하고 있었다지만 박종태 당사자와 가족들의 심경은 23년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결과에 대한 참담함 그 자체였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무노조 경영을 위해 23년 근무한 노동자의 생존권을 짓밟았다.


징계해고 사유는 러시아 출장 거부, 업무전환 지시 거부, 허위사실 유포, 사내게시 글 언론가 제보, 사내 인트라넷 등의 외부 배포행위, 징계전력이 있음에도 뉘우치지 않았다는 것, 업무수행능력이 현저하게 불량하다는 이유로 취업규칙 제32조. 42조. 43조를 위반했으니 징계해고를 시켰다는 것인데 삼성전자는 무노조가 기업의 경영방침이라 해도 노동조합을 건설하자는 글을 게시하였다고 해고를 할 수가 없으니 그럴 듯한 다른 징계이유로 형식적인 징계절차를 밟아 해고하는 무리수를 둔 것이다.


상식적인 사람들이 보더라도 해고결과를 떠나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가 위와 같은 이유만으로 상벌위원회를 열어 23년 근무한 현장사원을 해고하였다는 그 자체가 이해할 수 없으며, 본인의 입장에서는 사실을 왜곡하여 해고까지 당했으니 그 억울함이야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징계해고 사유를 보면 다른 사유는 이해가 되는데 사내인트라넷 게시판을 촬영하고 언론사에 배포하였다며 마치 박종태가 기간산업인 삼성전자의 기밀을 외부에 유출하였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그것은 그냥 삼성전자 내에 사원들 사이의 소통을 위한 사내인트라넷 사내게시판이지 회사 기밀에 속하는 것도 아닌 것이어서 박종태는 상벌위원회에서 해명하기를 회사의 징계에 대비하기 위해 물증을 남긴 것이고, 기자들이 취재를 하면서 물증을 요구하여 전달한 것이지 사내기밀을 유출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몸이 아파서 해외출장을 못 간다 해서, 제조부서로 강제발령을 내고 근무한지 한 달도 안 돼 업무에 적응하기도 전에 치료 중인 사람을 배려하기는커녕 더욱 힘든 일을 시켜 못한다하니 업무전환 지시 거부라는 이유로, 회사의 지난 징계결과에 승복 못한다고 뉘우치지 않았다 하여, 강제발령 후 몸이 불편함에도 약을 먹고 일하며 생산계획에 단 한번도 차질을 준 적이 없음에도 업무수행능력이 현저하게 불량하다는 이유 등으로 징계해고라니 박종태가 아닌 누구라도 받아들일 수 없는 징계결과가 아닐 수 없다.


시대의 자화상 부끄러운 삼성족벌


노동자는 백혈병으로 죽고, 무노조로 징계해고 당하는 현실


박종태는 왜 해외출장을 못 가는지 의사의 소견서와 진단서를 회사에 제출하여 양해를 구하였지만, 이미 삼성전자는 삼성족벌 세습경영을 위해 삼성전자 사장으로 승진한 이건희 아들 이재용을 위해서 사전에 노동조합건설의 염원을 짓밟고 싹을 자르기 위해 노동조합을 건설하려는 박종태는 해고하기로 결정하고 요식적인 철차를 밟아 해고를 시킨 것이라는 의심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삼성재벌이 이른바 ‘컨트롤 타워’를 복원했다. 그리고 그 책임자로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명됐으나 김순택은 과거 삼성SDI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법적인 휴대폰 위치추적을 한 일에 대한 책임자다.

그런데 그가 삼성재벌의 온갖 불법비리와 무노조 경영에 대한 죄과에 반성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그는 "회장님의 뜻을 받들겠다."는 말은 온갖 불법적인 수단을 써서라도 삼성족벌 이씨일가의 치부를 위하고 '무노조 경영'을 위해 하수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것이며 '소통', '상생'을 내세웠으나 미래전략기획실 부활 그 자체는 과거와 같은 범죄조직을 재결성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회장 이건희의 불법비자금, 뇌물제공, 세금포탈 등 이씨일가의 불법적인 족벌세습경영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시대에 무노조 경영이라니 국제적인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세계적으로는 국제표준인 ‘ISO 26000’가 올 11월부터 발효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노동, 환경, 인권에 비추어 볼 때 “무노조 경영을 고집하는 삼성재벌은 머지않아 유럽의 노조, 소비자단체, 비정부기구(NGO)들로부터 거대한 반대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있음에도 노조를 건설하자고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린 박종태를 해고한 것은 삼성족벌 이씨일가의 파멸을 예고하는 것이다.


삼성일반노조는 


삼성전자의 박종태에 대한 해고를 부당한 해고로 규정하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들과 같이 집단소송을 진행하며 법적대응을 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박종태의 해고는 사회적인 범죄행위임을 세상에 알려 나갈 것이고 또한 삼성전자해고자 박종태에게 해고기간 동안 2011년 1월부터 생계지원을 하기로 결의하였다.


삼성전자에 1987년 입사하여 한가족협의회 위원 활동을 하면서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다 23년 만에 해고된 박종태의 결의는 확실합니다. 구차하게 먹고 살기 위해 회사와 타협하지 않겠다며 삼성전자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민주노조가 건설되는 그 날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지요. 더구나 거대한 삼성재벌에 맞서 싸워야하는 처지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삼성전자해고자 박종태가 좌절하거나 꺽이지 않고 올곧고 부끄럽지 않게 거침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삼성일반노조와 같이 싸우며 항상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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