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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사기꾼 이건희를 단죄하는 가장 쉬운 방법

2010.03.20 23:54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824

 

                                                                                            임미영(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

 ......협잡꾼에서 도둑으로, 강도로, 살인자로 변모해가는 삼성족벌 이건희는 노동자들의 땀과 피와 죽음의 터 위에 철옹성을 쌓아놓고 대통령과 정치 모리배들과 사법부의 수장들을 그 성의 문지기로 세워놓았다. 파쇼의 나팔수 조. 중. 동 등 주류언론들은 토사구팽의 신세가 되는 일이 없도록 앞 다투어 삼성어천가를 바치고 있는 동안 철옹성의 음산한 그늘아래 노동자들은 마치 SF영화의, 로봇인간에 지배당한 인간들처럼 빵과 일자리의 볼모가 되어 시선 없는 창백한 모습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것이 초일류기업 삼성족벌경영의 보다 깊고 광범위한 폐해이다.

작년 연말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특별사면권을 오용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나라체면구기는 명분을 내세워 경제사범 이건희를 특별 사면했다. 이건희는 근신은커녕 특별한 사면에 대한 감동 없이 의당 그래야 했던 것이라는 듯이 삼성설립자 이병철 탄생 100주년기념식에서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거짓말 없는 세상이 돼야한다." 는 역겨운 발언을 하여 우리를 아연실색하게 했다.

이쯤 되면 대한민국의 상식 있는 국민들은 이건희의 정신적 상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돈 놓고 돈 먹는 세상에서 돈 먹은 놈이 벌이는 광기어린 게임의 완연한 중독 상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온상인 삼성재벌의 자본축적 과정은 이미 다 알려진 일이지만 박정희 군사독재와 유착하여 원조자금과 정부보유 달러를 끌어들인 설비확충과 저임금 노동자들의 피를 빨아 수출산업에 뛰어들어 돈을 벌었으며 마치 일제가 무단통치와 문화통치를 통한 협박과 공포와 회유로 식민지조선을 집어삼켰듯이 위기때 마다 얼마간의 자산의 국가헌납과 문화재단설립이라는 형식을 빌려 독재정권과 결탁하여 독점자본의 시대를 열어나갔다.

이병철 사후 이건희 이재용으로 이어지는, 갖은 불법 부당한 방법으로 수조원의 재산에 대한 탈법적 상속, 불법비자금 조성 등 기업윤리와 경제 질서의 근간을 통째로 흔드는 범죄에 대한 삼성에 매수된 사법부의 무죄선고는 이건희 족벌불법경영에 대한 보다 확실한 면죄부를 줌으로써 삼성의 불법비리 경영을 부추겼다.

삼성족벌 이건희는 건국이래의 최대의 경제비리사범이라는 꼬리표에도 흔들리지 않고 보란 듯이 뇌물과 공갈 회유로 언론 정치계 법조계 등을 장악하고 한편으로는 노동자탄압의 절정을 이루는 무노조경영을 통하여 폭력적이고 살인적인 자본축적을 이루어 나갔다.

이런 부도덕하고 야만적인 기업경영은 기왕에 장악된 대중매체를 통해 물질숭배와 물질만능의 이데올로기를 광범위하게 심어나가며 소비자들에게 탐욕의 손길을 뻗쳤다.

기꺼이 보다 기꺼이 소비자들은 삼성제품의 구매가 마치 신분상승이라도 보장해주는 듯이 삼성제품을 앞 다투어 구매하는가 하면 진보적인 사회의식을 가져야 하는 대학생들조차 6년 연속 제일 선호하는 기업으로 삼성을 꼽는 부끄러운 현상을 드러냈다.

삼성에 포섭된 주류언론들은 국가가 부도가 나도 삼성만이 굳건히 살아남을 수 있으며 놀라운 과학기술의 발전이 순전히 삼성의 과감한 과학연구,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의 결과물이며 삼성만이 국민을 먹여 살리고 있다는 삼성왕국의 신화를 유포하고 나아가 삼성은 자사제품의 구매자들을 자본축적의 가장 안전한 대상으로 삼아 ‘무한애프터서비스’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기업이미지를 심는데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 있다.

이렇게 과도한 이미지와 본질을 오도하는 추상에 지배당한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일에 있어서 상품이 생산되는 과정이나 생산현장의 노동자들을 떠올린다는 것은 너무나 진부한 일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삼성은 IMF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대표적 기업이이면서도 구조조정이라는 미명아래 4만 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노동자를 해고시켜 평생직장을 꿈꾸던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고도 이건희 일가는 단 한 푼도 손해를 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되려 국민혈세를 악용 착복하여 삼성재벌의 시장경제 지배를 더욱 튼튼히 다지고 대부분의 국민이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져 고통 받고 있는 동안 대한민국을 드디어 상위계층 20%가 80%를 지배하는 후진국의 전형 속으로 밀어 넣었다.

 

IMF를 지나 시민사회단체 노동진영 등 진보세력들의 재벌개혁과 나아가 재벌해체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삼성족벌은 청산되지 않은 채 전 세계적인 경제공황기에도 여전히 삼성왕국의 왕으로 군림하면서 철옹성안에 차곡차곡 쌓이는 재물의 수치놀음에 골몰할 수 있음은 삼성무노조경영을 바탕으로 한 부도덕한 족벌경영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반감을 국가권력과 삼성에 매수된 대중매체를 통한 전방위의 세뇌-삼성이 국민의 효자기업이다-로 잠재워왔기 때문이다.

 

삼성재벌의 부의 축적이 노동자들을 노예화시켜 노동자의 노동권을 유린하고 절대복종 강요와 감금 협박 매수 회유 해고 등 무자비한 노동착취와 노동자탄압을 일삼아서 이루어진 것이 자명한데 이런 인과관계를 고민하지 않은 채 삼성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은 소비자 스스로 도둑의 무리 속에서 그들의 불의함에 친절봉사하고 있음에 다름 아니다

 

소비자의 맹목적인 상품구매는 노동자들을 자본에게 철저하게 종속시켜 노동자들을 자기노동에서 소외시키고 장차 자본축적의 도구로 전락시키는데 무심코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건희는 노동자가 없다면 단 한 푼도 벌어들일 수 없다는 것 더군다나 노동자탄압과 노동의 착취가 전제되지 않으면 결코 배를 불릴 수 없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삼성이 내세우는 고임금과 복지는 야만적인 무노조경영을 고수하여 노동자들의 권리를 말살하는 악의 장치일 따름이라는 것은
꽃다운 청년들이 반도체 산업 생산현장에서 백혈병이라는 병에 걸려 모든 것을 잃고 병상에서 신음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되고 전도유망하여 한 가족의 자랑이었던 가장이 압박감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버리게 되었을 때라도 그 통탄할 죽음에 대해 삼성은 산업재해인정은 못해줄 망정 노동자의 죽음조차 오직 흥정과 매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사실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삼성이 IT산업에의 투자 운운하며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처럼 언론들이 떠들어대지만 세계경쟁력 순위에서 일찌감치 밀려난데다가 무노조경영이 알려지면서 삼성제품의 불매운동이 선진유럽시민들에게서 시작되고 있고 안으로는 노동조건이 불안해지고 양극화현상이 심화되면서 노동자와 소득의 불평등으로 늘어나는 도시빈민 등의 저항이 들불처럼 번져나갈 것이고 세계 자본주의의 몰락이 서서히 혹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이건희 족벌 또한 필연적으로 몰락의 전주에 몸을 내맡길 수밖에 없을 것이며 삼성창립자 이병철의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노조는 안 된다는 유언은 머지않아 삼성족벌경영의 가장 치명적 걸림돌이 되어 삼성족벌이 누려온 영화로운 옥좌를 노동자들에게 내주게 될 것이다.

 

노조설립에 대한 악랄한 방해공작은 삼성족벌경영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만큼 삼성의 무노조경영은 반드시 폭로되어야 하고 이에 호응하는 대중들의 실천적인 저항운동은 삼성제품의 불매운동으로 발현될 것이다.

또한 불매운동은 악덕 자본가들을 축출하고 생산의 주체인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으로 인한 자기실현을 가능하게 하고 종국에는 노동자의 권리회복은 물론이요 소비자들의 권리를 주체적으로 지켜나가는 보다 높은 단계의 대중적 저항운동이다.

삼성제품을 구매해주는 것이 곧 삼성노동자들의 일터를 보장해준다는 어리석은 믿음에서 깨어나 무노조경영의 부도덕성을 알려내어 공분화시키고 한편으로는 삼성제품의 묻지마식 소비를 지양하고 전방위로 우리의 생활공간을 메우고 있는 삼성제품의 불매운동을 통하여 삼성재벌의 해체를 앞당기고 족벌경영의 불의함에서 노동자들을 해방시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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