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노동자의 자존감은 민주노조 건설로 지킬 수 있다- 임미영

2012.02.11 13:29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102

삼성은 창립 이래 친일 매국적 기업경영으로 노동자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착취한 이윤으로 독재권력 아래 정경유착을 일삼으며 자본을 독점해왔습니다.

당연히 이 독점된 자본을 세습하는 과정에서 부정부패 세금포탈 비자금조성 뇌물 등 온갖 사회적 범죄를 저질러왔습니다.

 

삼성족벌의 범죄가 지속되는 것은 바로 삼성에 합법적 노동조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세는 달라졌습니다.

 

자본권력에서 소외된 수많은 노동자 대중이 자본의 쇠락기를 맞아 보다 진보된 의식으로 변혁을 일구며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 7월 복수노조법이 시행되고 삼성에버랜드에서 역사적인 삼성노조가 건설되어 회사의 탄압에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회사는 노조에서 홍보물만 뿌려도 경비들과 관리자들이 총동원되어 노조활동을 가로막는 등 부당행위를 거침없이 해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노조활동에 대한 회사의 부당노동행위는 노동조합법에 의해 처벌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전의 노조 건설하자는 글이라도 올리면 징계해고 시키던 몰상식한 노동자탄압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습니다. 또한 삼성은 이런 불법적 행패가 바깥에 알려지는 것을 제일 두려워하는데 지금은 회사의 부당행위 노동자 탄압은 마치 축구경기가 생중계되는 것처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바깥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노동자 2명이면 건설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가진 게 돈뿐이라면 우리는 두 명에서 출발한 단결된 힘 노동조합의 힘으로 삼성족벌이 가진 상상불허의 물리력도 일거에 무용지물로 되돌리며 박살낼 수 있습니다.

회사의 하수조직 노사협의회는 결국 회사가 무노조경영을 유지하기 위한 경영방침에 불과하며 노동자는 노사협의회로 단 하나의 권리도 지켜낼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회사가 노동자를 통제 감시하는 탄압기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숱한 노조건설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노사협의회의 한계와 기만적 반노동자성을 경험한 후 노동자가 주체가 된 민주노조 건설만이 노동자들의 살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는 결코 비교대상이 될 수도 없습니다.

 

노조는 노동 3권을 통해 회사와 교섭과 합의를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용자와 대등한 관계를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자조직입니다  

이제까지는 삼성에 노동조합이 없는 것은 회사가 인간존중 또 하나의 가족경영이라는 이미지에다가 자본권력이 몸소 나서서 경제정의기업상을 수상하고 이건희를 특별사면하고 마치 삼성 이건희의 손에 나라 경제의 흥망이 달려있는 것처럼 유포하여 노동자들이 스스로 회사의 기업방침에 동조하여 노동조합을 결성하지 않은 것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목구멍이 포동청이었던 시절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목구멍이 포동청이어서 죽어라 일했지만 돌아온 것은 반도체 백혈병 등 희귀병으로 죽거나 고통당하고 일터에서 다쳐도 개인의 탓으로 매도되어 산재인정조차 받지 못하게 철저히 방해하고 장시간노동으로 죽거나 병들어 회사에서 쫓겨나고 회사의 부당한 경영지침에 맞섰다하여 해고당하고회사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사원들을 일거수일투족 감시 통제하며 인권과 노동자의 기본권리를 말살하고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취급하여 폐기하는 만행을 저질러왔습니다.

1'세계 최악의 기업' 선정 <공공의 눈> 온라인 투표에서 세계 최대 악질기업 삼성이 3위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부끄러움을 모르는 삼성은 주최 측에 직업병과 환경오염, 노조탄압, 부패와 탈세 등 온라인 투표 사이트에 소개된 내용들이 '모두 허위임을 강력히 주장한다'는 항의 편지를 <공공의 눈>행사 주최 측에 보냈다고 합니다.

이 수치심도 모르는 극악무도한 삼성족벌 타도하고 노동자들의 주체적 민주노조를 건설해야 합니다.

 

많은 노동자들이 삼성의 무노조경영에 맞서기 위해 오랫동안 회사의 온갖 불법 부당한 탄압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신념과 의지도 너무나 오랫동안 안으로만 가두고 있으면 거짓말처럼 삼성족벌의 범죄적 기업경영에 인정 동의하여 안주하는 결과에 이르게 되지 않겠습니까?

 

삼성노동자들이여!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현재일 뿐만 아니라 미래입니다.

미래는 현재의 구체적인 실천으로 가능합니다.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민주노조 건설하여 인간답게 살아봅시다.

 

엊그제 거제 삼성중공업의 노동자협의회 이용근 위원장이 크레인에 올라 노동자의 자존심을 지켜내자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고공농성을 시작했다합니다.

그러나 노동자의 자존심은 어떻게 지켜내야 한다는 것입니까

회사의 하부조직인 노동자협의회에서  회사에게 구걸하여 노동자의 자존감을 지켜낼 수가 있나요

듣는 순간 참으로 이용근위원장이야말로 노동자의 자존감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노동자협의회는 회사가 노동3권을 보장하는 기형의, 노동자들의 계급성과 혁명성을 거세하여 결국 자본에 복무하게 하는 매우 반노동자적인 노동자 아니 회사의 한 조직에 불과합니다.

거제삼성조선소의 노동자협의회는 그 전문에 삼성중공업() 조선 플랜트부문 거제조선소 노와 사가 주체가 되어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협의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공정한 노사관계를 확립하고, 노사 공동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사 쌍방의 합의로써 본 규정을 개정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협의회 성격을 회사는 노동자협의회를 유일한 교섭단체로 인정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니 이것은 노동자들의 민주노조건설의 열망조차 교묘하게 가로막는 독소조항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회사를 등에 업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데 머무르고 있는 노동자협의회와 또 주체적 민주노조 건설로 자본에 구걸하지 않고 당당히 합법적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받으려는 노동자들은 그 이해관계에서 대립하지 않을 수 없는데 정작에 회사는 이 대립을 부추기며 노동자들의 노조건설의지를 잠재우게 하는데 노동자협 의회를 전면에 내세울 수밖에 없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노동자의 자존심 다구기는 조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슷한 것은 아예 다른 것보다 더 가짜이기 쉽습니다.

노동자 협의회! 참으로 그럴듯하지 않습니까!

노동자가 여전히 자본의 노예가 되어 있는 한,

갈등과 모순을 해결하여 역사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이기심 안에 가두어 억눌러놓고 미래에 대한 이타적 지향 없이 노동자해방 인간해방의 세상을 포기하고 자본의 순한 양이 되어 언제나 자본의 먹이이기를 자처하는 한 말입니다.

 

오늘의 그 노동자협의회조차

87년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의 목숨 건 노조건설투쟁의 성과물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삼성재벌은 무노조경영을 위해 공권력과 정부기관과 폭력배와 진배없는 에스원의 사조직을 앞세워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을 납치, 미행, 감금, 폭행으로 탄압하여 선배노동자들은 철저히 짓밟았습니다.

그러나 노동조합을 사수하기 위해 단결된 노동자들은 행정관청과 결탁하여 노동자들의 자주적인 노동조합건설을 원천봉쇄하려고 만행을 저지르는 삼성재벌에 맞서 결사 투쟁하였습니다.

민주노조사수를 위한 처절한 투쟁을 전개하였음에도 결국 회사와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의 성격을 갖는 노동자협의회를 받아들이기로 타협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삼성족벌이 무노조경영을 유지하기 위해 노동자를 탄압하여 갖은 불법을 자행하며 노조건설의 의지를 꺾으려고 하고 있지만 역사의 진화발전의 중심에 있는 노동자들의 노조건설 열망 앞에 삼성족벌은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미 욕망의 조절기능을 상실한 불법 부정비리 조직적 범죄의 몸통인 이건희는 강도 높은 국내외적 비난 속에 대중들의 심판으로 감옥에 갈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노동조합이 없으면 노동자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일터에서 병들거나 불이익을 당해도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인권이 침해당해도 해고될까하여 어떤 저항도 하지 못하는 처지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엄청난 첨단과학 기술의 발전 생산력의 발전이 가져온 이윤을 자본에 다 앗기고도 노동자들은 임금을 조금 많이 받는다하여 자신들이 질 높은 삶을 누리면서 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거제 삼성중공업이 노동 3권을 보장해주어 노조가 필요없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렇다면 법에 보장된 노조를 회사는 왜 한사코 만들지 못하게 하고 노사협의회니 노동자협의회니 하고 회사가 관리할 수 있는 노동자조직을 만들어 노동 3권을 보장해주는지 의구심이 생기지 않습니까?

노동자에게 정당한 임금을 보장해주지 않기 위해,

회사가 우월한 지위를 유지하여 노동자를 착취 탄압하기 위해 ,

이윤을 더 많이 남기고 그나마 노동자들의 계급성을 거세시키기 위해 당근으로 준 임금조차 결국 다 소비하게 만들기 위해!

이것이야말로 열대여섯살  아이도 할 수 있을 수준의 의문이고 답입니다.

회사가 법에 보장된 노조건설을 탄압하고 무노조경영으로 인간의 기본권 나아가서는 노동자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는데도 87년의 노동자대투쟁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지 못하고 여차하면 수면으로 솟구쳐오를 노동자들의 노조건설 의지를 무력화하는 노동자협의회의 집행부는 6000여 노동자들을 민주노조 건설로 이끌지 못한다면 자본에게 역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뿐입니다.

자본은 노동자들의 자존감 다 구기는 기회주의적 노동자협의회의 집행부를 악용하여 노동자계급에 대한 집요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고 권리 회복은커녕 되려 노동자들을 자본에 예속시켜 노예의 상태로 빠뜨리게 됩니다.

삼성의 노동자들이여!

지금야말로 민주노조건설투쟁에 주력하여 오랜 삼성족벌의 반노동자 반인간적인 무노조경영을 박살내어 노동자가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나가야 할 때입니다.

 

삼성무노조경영은 살인적인 기업방침이다.

삼성족벌 무노조 경영 박살내고

민주노조 건설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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