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원 노조 결성과 탄압관련 긴급보도자료와 기자 회견문
1. 2000년 5월 24일 16시 30분 서울 중구청에 삼성에스원 노동조합 결성을 신고하였습니다.
1. 삼성에스원은 국민의 안녕과 안전을 책임지는 사업을 하는 삼성 계열사입니다.
1. 삼성에스원은 삼성재벌의 족벌경영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1. 또한 삼성 각 계열사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설립결성을 삼성재벌의 지시에 따라 최선두에서 탄압하는 역할도 수행하였습니다.
1. 삼성에스원 노동자들은 IMF 경제위기 속에서 삼성재벌총수 이건희의 부실경영으로 인한 삼성자동차의 인원 전배로 인해 보직을 박탈당하는 등 심각한 고용불안과 임금삭감에 시달려야 했으며, 또한 일방적 인사정책과 강도 늪은 노동강도에 고통 당해야 했습니다.
1. 이에 삼성에스원 노동자 5명은 노동자들이 고용안정과 인간다운 삶을 위해 그리고 회사의 독선적 회사경영을 견제하고 제 권리를 찾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된 것입니다.
1. 노동조합 설립 후 삼성에스원은 24일 20시 15분 전직원을 비상 소집하여 노동조합설립 간부들의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지부 FAX코드를 뽑고, 삼성에스원 동지들의 동요와 동참을 차단하기에 급급하였습니다.
1. 25일 12시에는 에스원 노조간부들이 소식지 작업을 하던 전해투(민주노총해고자원직복직투쟁위원회) 농성장을 회사간부가 급습하여 회유하였으나 따돌리고
장소를 옮겨 고려대학교에서 노동조합활동을 하는 중 25일 23시경 이전부터 노조간부들의 소재를 파악한 회사는 직원을 동원하여 고려대학교 정문을 비롯한 문을 봉쇄하고 노조간부들에 대한 심리적 압박과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1. 삼성의 족벌경영을 위한 무노조 전략과 삼성에스원 노동자들의 관계는 밀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합법적인 경비용역회사로써 삼성족벌경영을 위해 최선두에서 삼성재벌의 지시에 따라 노동조합을 결성하고자 하는 삼성노동자를 폭력적으로 탄압하던 그 에스원 노동자들이 삼성의 무노조 전략을 분쇄하고 노동조합을 설립한 것입니다.
1. 현재 에스원 노동조합에 합류한 분은 5인입니다
위원장 이정우
부위원장이정수
회계감사전명기
사무국장 최태주
고문 윤여경
1. 현재 회사가 고려대를 봉쇄한 것은 삼성재벌이 수십년 동안 노동조합 설립을 분쇄하기 위해 자행하였던 납치, 감금, 회유, 공갈협박을 통한 강제사직과 노조설립 포기를 위한 파렴치한 탄압을 에스원 노조간부에게 자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친인척을 동원하고 모든 인간관계를 동원한 기만적인 회유와 공갈협박은 부위원장 이정수 동지를 비롯한 노조간부에게 과거 공금횡령을 했다며 허위로 사건을 조작하여 가족에게 공공연하게 협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1. 2000년 현재에도 삼성재벌은 족벌경영의 세습경영을 위해 노동자들이 법에 보장된 노동조합을 건설하려 한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노동자를 납치, 감금, 유흥접대 심지어 폭행, 윤락까지 강요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정부를 기만하고 국민을 속이면서까지 세습 족벌경영을 위해 이건희 아들 이재용에게 부당내부거래, 세금포탈, 주가조작 등 온갖 사회적 범죄 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1. 과연 합법적 절차에 의해 노동조합을 건설하려는 노동자가 파렴치범인지 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단결의 자유마저도 족벌 세습경영유지를 위해 폭력적으로 노동자를 미행 감시하고 탄압하는 삼성재벌 이건희가 비열하고 파렴치한 인간인지 언론에서 공정한 보도를 요청합니다.
1. 삼성해복투는 삼성에스원의 노조설립을 죽음으로 각오하고 사수 할 것이며 삼성재벌의 수 십년 동안 변함 없는 무노조 노조탄압을 폭로 규탄하면서 2000년에는 족벌경영을 분쇄하고 민주노조의 깃발을 기필코 세울 것입니다.
2000년 5월 26일
삼성그룹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위원장 김성환(017-328-7836)
[삼성재벌의 무노조 노동탄압 기자 회견문]
떠올리기만 해도 치떨리는 삼성재벌의 노동자 - 탄압, 납치, 감금, 협박, 회유, 미행, 감시 - 은 새천년 2000년에 와서도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
지난 5월 24일 삼성에스원 노동자들의 노조설립은 법적 절차를 밟아 적법하게 신고되었다.그런데 무엇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삼성재벌은 삼성에스원이 노조결성의 지도자들의 소재를 파악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25일 밤 11시경에는 어떻게 알았는지 노조간부들이 고려대에 있는 것을 회사는 파악을 하고 고려대학 안에까지 노조간부에 대한 체포조 까지 침투시키는 만행과 고려대학교 정문은 물론 모든 문을 직원을 동원하여 원천봉쇄 하였다.
삼성재벌의 삼성에스원의 이러한 노조설립 간부에 대한 심리적 압박과 부담은 오히려 삼성에스원 노조간부들의 분노, 나아가 전 삼성노동자의 분노를 자아내고 그 분노는 기필코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정상적인 조합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로 바꾸었습니다.
삼성재벌이 과거 노동자 탄압에 썼던 탄압을 또다시 삼성에스원 노동조합 간부에게도 적용하여 노조설립을 원천봉쇄 하려한다면 삼성그룹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는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것이며, 전국민의 저항으로 족벌세습경영의 파렴치한 작태를 끝장낼 것이다.
삼성재벌의 족벌경영유지를 위해 이용만 당한 에스원 노동자들의 노조설립은
에스원노동자들의 고용보장과 근로조건 개선 등 제 권리를 위한 것임은 물론이거니와 삼성재벌의 무노조를 위해 일했던 당사자인 삼성에스원 노동자들의 노조설립은 삼성족벌경영이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삼성해복투는 이번 삼성에스원 노동조합 설립 간부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나아가 삼성에스원의 노조사수와 정상적 조합활동을 위해 끝까지 삼성에스원 노동조합과 같이 할 것을 선언한다.
삼성해복투의 요구첫째 : 삼성은 무노조 정책을 백지화하고, 건설된 삼성에스원 노동조합을 인정할 것을 요구한다.
둘째 : 노동조합 건설과정에서 자행된 파렴치하고 반인권적인 노동자 탄압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바다.
셋째 : 구조조정을 핑계로 징계해고, 강제사직, 정리해고 시킨 삼성의 노동자를 즉각 원직복직 시킬 것을 요구한다
.2000년 5월 26일
삼성그룹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위원장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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