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계열사 중에서도 찬란한 무노조의 악명을 떨치고 있는 수원 삼성전자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하자는 글을 11/3 사내게시판에 올렸다고 23년 근무한 전직 한가족협의회 노동자 측 위원이였던 박종태대리를 11/26 전격 징계해고 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과거의 예를 보듯이 멍청한 짓을 하지 않지요. 삼성족벌의 경영방침이 무노조인데 박대리가 노조를 건설하자 글을 게시하였으니 해고한다하지 않고 다른 징계사유를 조작, 급조하여 징계해고 한 것입니다.
삼성전자해고자 박종태는 해고 후 좌절하지 않고 해고무효 법적 소송을 정리하고 지난 12/23부터 점심, 퇴근 시간대에 수원 삼성전자 중앙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본인의 부당해고 된 사실을 현장노동자들에게 알리며, 삼성전자노동자들의 사람다운 삶을 위해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결성하자고 선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2/27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삼성전자에서 개인적으로나 식구들이 겪어야 했던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 그리고 사측의 미행 감시, 왕따근무, 정신병동 입원 등 온갖 인권유린 사실에 대하여 폭로하고 ‘이기는 것이 정의가 아니라 정의가 이기는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의로 싸우고 있습니다.
엄동설한 추위입니다.
겨울이 오면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았고 이어서 여름이 오는 계절의 순환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거대한 공룡 삼성에 맞서 1인 시위를 하는 박종태해고자의 모습이 위태롭기도 하고 안스런 마음이 앞서는 것은 삼성재벌의 무노조에 맞서 싸우다 피해를 입은 삼성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연대와 안전망이 전무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삼성일반노조는
‘삼성족벌 이건 아니다.’
‘삼성재벌 이건 아니다’라는
문제의식을 가진 모든 분들에게 제안 드립니다.
2011년 1월부터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대인
“오전 11시 30분에 수원 삼성전자 중앙 문 앞에 모여서 연대 1인 시위를 하자”는 것이지요.
-원직복직 그 날까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1인 연대시위-
비록 거대한 불법비리집단 삼성족벌에 비해 너무 미약할지 모르지만삼성족벌의 시대착오적인 무노조 경영이라는 고 이병철의 유훈 통치를 끝장내고,삼성전자의 반사회적인 노동자 탄압과 인권유린을 폭로하며 민주노조 건설과 삼성전자반도체 백혈병 등 희귀암 피해노동자들의 산업재해 쟁취를 위한 힘찬 투쟁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