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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전쟁국면’ 부른 미제와 이명박 독재를 하루빨리 몰아내자


지난 20일 이른바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을 ‘북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으로 조작, 공언했다. 미국도 이명박 독재의 조작책동에 전적인 동감을 표시하는 것으로써 저들의 입장을 공식화했다.

급기야 오늘 이명박은 전쟁기념관이라는 곳에서 가당치않게 유엔헌장,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를 들먹이며 천안함 침몰 원인조작에 이어 북에 대한 대응, 제재 방향을 담은 이른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였다.

통일부, 국방부, 외교부의 현인택, 김태영, 유명환도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의 대북 대응, 제재를 실행하는 안을 늘어놓았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미제와 이명박의 저주스러운 조작책동을 7천만 겨레의 자주평화통일의지를 담아 강력히 규탄하고 또 규탄한다.


이명박은 ‘대국민 담화’에서 “천안함 침몰은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의 군사도발”로 규정하였다.

“아웅산 폭탄테러사건,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을 거론하고 “그동안 우리는 북한의 만행에 대해 참고, 또 참아”왔다며 이는 “오로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 때문”이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응방향으로 ‘북의 남측 해상교통로 이용불가’, ‘남북간 교역 교류 중단’, ‘안보리 회부 및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추궁’, ‘안보태세 구축’, ‘군전력 강화’,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통일부, 국방부, 외교부가 그 구체안을 밝힌 바 특히 국방부가 “오늘 5월 24일부터 6년간 중단되었던 대북심리전을 재개”하겠다고 공언하였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이명박 담화문의 2,862자 중 한 글자도 절대로 인정할 수 없고 일체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미국과 독재정권의 조작 개연성이 농후하고 아직도 진실을 다투는 역대 북풍을 상기해보면 북풍조작에 ‘정권안보’를 부르짖는 것은 한나라당 독재의 악습이고 상투적인 수법이다.

천안함 침몰관련 조작책동은 미제의 제2의 북베트남침공, 이라크침략 재연수순이다. 잃어버린 10년찾기 이명박 놀음속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역도의 북진통일, 북침전쟁론이 다시 합법화되는 수순이고 실행에 옮겨지는 전주곡이다. 미제의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간전에 침략의 용병으로 몸을 대고 대조선 핵위협과 무력증강, 전쟁연습에 동분서주하며 광분해 온 한나라당 족속이 제 발톱으로 갈가리 찢어발긴 유엔헌장,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를 어디다 내대고 누구를 훈계하고 있는가.


앞서 북측은
현 사태를 “동족 압살을 위해 꾸며낸 역적패당의 서투른 모략극, 날조극”에 의한 “전쟁국면”으로 규정하였다. 오늘 국방부의 ‘대북심리전’ 조치와 관련해서는 조선인민군 전선중부지구사령관이 공개경고장을 발표하였는 바, 330 헌병초소 건물벽 “심리전구호를 그대로 두고 확성기와 같은 심리전수단들을 새로 설치하는 경우 그것을 없애버리기 위한 직접조준격파사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명박 독재정권이 이에 “도전해 나선다면”, “보다 강한 물리적 타격이 뒤따르게 될것”도 밝혔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미제와 이명박 독재의 북침전쟁연습 ‘키 리졸브-독수리훈련’이 없었다면 천안함 침몰도 없었으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더 이상 대북적대정책의 연장으로 ‘전쟁국면’이 지속되는 것을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이다.


전체 민중들은 경각심을 최대로 높이고 대북 조작책동, 6.2지방선거 파탄책동, 군사모험주의 책동에 거족적인 투쟁으로 맞서 나가자. 공포를 조성하고 가하는 모든 위협을 용맹무쌍하게 짓부수고 단결의 파고를 높이며 사생결단의 정신으로 미제와 이명박 사대매국정권을 하루빨리 몰아내자. ‘우리 민족끼리’ 기치 높이 들고 전진하고 투쟁하는 자주, 민주, 통일 투쟁은 무조건 승리하게 되어 있다. 단호하고 과감하게 투쟁하자.

2010년 5월 24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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