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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복수노조 시대 삼성에버랜드의 신 유령노조

2011.07.10 15:07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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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의 큰 딸 이부진의 작품-


삼성에버랜드 노조 생겼는데… 어용?<한국일보>

삼성에버랜드, 복수노조 시행 직전 ‘노조 알박기’?<한겨레>


‘무노조 삼성’ 복수노조 출구전략은 교섭권 선점? <매일노동뉴스>

삼성에버랜드, 복수노조 직전 사측에 우호적 노조 설립<노컷뉴스>

노조에도 알박기가 있다  <노컷뉴스>


"삼성 에버랜드, 어용노조 알박기 들통" <시사코리아저널>


삼성족벌의 무노조에서 왠 노조설립 !


-신유령노조, 서류노조 선보이다.-


7/1 복수노조가 시행되기 전,
지난 6/20 삼성에버랜드에서 노조설립신고가 용인시청에 접수되고 6/23 설립신고필증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여러 방송사, 언론사에서 기사화한 제목을 열거해보았다.


노조위원장은 FC사업부 차장급 간부직원이 맡았으며, 조합원 수는 4명으로 파악됐다.


복수노조시대를 맞아 무노조 경영전략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된 삼성이 신유령노조-'사용자 지원 노조'-를 설립해 교섭권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노사협의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노조설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계열사에는 사용자가 지원하는 노조를 만들겠다는 수작이다.


최근 삼성사장단 회의에서는, 언론에 보도된 대로 자신이 사장으로 있는 계열사에서 먼저 노조가 설립되지 말아야한다는 입장이 강조되어 사장단은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다한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노총을 통해 기자들이 삼성에버랜드에 곧 노조가 설립될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자, 에버랜드에  삼성계열사 최초로 노조가 설립되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먼저 친회사노조를 설립하여 나중에 노조가 설립되더라도 비난을 덜 받기위해 설립했다는 것이다.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의 작품 ?


삼성에버랜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경영전략담당 사장의 작품이라는 소문이 신뢰할 만하다. 무노조 경영전략을 고수하는 삼성재벌이 복수노조가 허용되기 전에 삼성에버랜드 노동자들이 노조설립신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회사의 지원없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더구나 노조를 건설한 당사자들의 입장은 커녕 회사관계자들이 마치 노조의 대변인인 것처럼 이런저런 입장을 노조대신 이야기하고, 정작 노조위원장이란 작자는 인사관리만 10년 이상한 관리자 출신이라는게 기자들의 말이며, 지금은 모든 연락을 끊고 있는 상태로 아예 조합원들은 누구인지 안개에 싸여 알 수 없으니 복수노조 하에 신 유령노조, 서류노조를 보는 것이다.


삼성일반노조는 지금의 복수노조가 노동자들의 결사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창구단일화 문제나 타임오프 문제에 있어서 결국 삼성의 입맛에 맞는 악법임을 확인 할 수 있다.


복수노조 시대의 신 유령노조


삼성에버랜드는 '도독놈이 제발 저리듯' 오로지 눈앞에 무노조 경영을 해야한다는 어리석음으로 노동조합 노자도 모르는 철부지를 둘러싸고 있는 소위 경영진들이, 돈에 환장한 법률가집단과 결탁하여 내놓은 카드가 교섭권선점을 통한 2년 동안 새로운 노조가 만들어져도 단체교섭은 물론 파업도 할 수 없게 된다는 멍청한 발상에 -자기발등을 찍는- 노동조합설립을 먼저 선점했다니 정말 가소로운 작태를 환영해야 할 것이다. 


복수노조 금지시대에나 써먹던 유령노조, 서류노조 수법이 복수노조시대에서도 그대로 통할 것이라는 시대착오적인 무노조경영을 위한 신유령노조는, 삼성족벌 이씨일가의 멸망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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