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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삼성백혈병 유족 정애정씨 공단직원에게 폭행당하다.

2011.07.14 08:59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172

7/13 밤 12시경 근로복지공단 직원들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긴급 병원 후송

<경과>


7/8 근로복지공단은 ‘검사가 항소하라는 지시를 받아 항소를 포기할 수 없다’며 황상기, 정애정 백혈병피해 유족과 백혈병으로 치료 중인 김옥이, 송창우씨 재생불량성빈혈으로 치료 중인 유명종아버님,이윤정씨 남편, 한혜경씨어머님에게 이야기한 것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민주당 천정배국회의원이 확인하니 검찰은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확인을 해주어 알았다.


지난 7/5 항의면담에 이은 농성을 진행 중 7/7 공단이사장은 면담에서 말하길 ‘이번 사건은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되고 있는 만큼 경인지역이 아니라 본부차원에서 이를 신중검토하고 재조사하여 열린 마음으로 전향적 검토을 하겠다며 항소여부가 정해지면 법원에 이첩하기 전에 14일까지 피해자노동자와 유족과 가족들에게 반드시 알려주기로 약속하였다.’ 피해자들은 공단과 이사장의 약속을 믿고 반올림과 유족은 농성을 풀었다.


그러나 다음 날 7/8 공단은 반올림에 연락을 하여‘검사가 항소하라는 지시를 받아 항소를 포기할 수 없다’고하여 공단이사장의 약속이행을 요구하는 면담을 하는 7/12에 공단이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이 폭로되어 다시 민원실에서 농성을 시작하였던 것이다.


<7/13 상황>


백혈병피해노동자와 가족들은 민원실 앞에서 항의 농성을 하였고,또 삼성백혈병 피해자  유족 황상기 아버님과 정애정님은 감시의 눈을 피해 공단 5층 이사장실 앞 총무과에서 연좌농성을 진행하고 있었다.  


공단 측은 5층에 있는 유족들에게 저녁식사 조차 들이지 못하도록 막았으나 항의 끝에 선심이나 쓰듯이 저녁 8시경 김밥과 영정사진을 올려 보냈다.  


그러는 중에  김옥이(삼성반도체 온양공장  백혈병피해자)씨가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급히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1층 농성자들이 밖으로 나온 틈을 타서 공단 측은 안으로 모든 문을 걸어 잠갔다.


<근로복지공단의 만행>


이윽고 밤 10시경에는 100여명의 직원을 동원하여 온 사방이 막힌 가운데 5층의 유족 두분을 족히 서른 명이나 되는 직원들을 동원하여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공단마당에 내팽겨 쳤다.


이에 유족들은 산업의료원 공단마당에서 비를 온 몸으로 맞으며 분통을 터트리며 항의하다 정애정씨는 공단건물 정문 앞 마당에 비가 오는 데도 불구하고 주저 앉아 큰 소리로 공단직원의 폭력적인 만행을 성토하며 분노와 설움의 눈물을 흘렸다.


두분의 유족들을 폭력적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하자, 건물 안 공단직원들은 유족들을 비웃었다.


이에 더욱 분노한 정애정씨는 빗물과 눈물 범벅이된 상태에서 건물 안 직원들의 몰상식적인 행위에 대해 규탄하던 중 퇴근을 미루고 있던 직원들이 옆문으로 한꺼번에 몰려나오자 아까의 폭력적인 행위에 대해 항의하는 정애정씨를 공단직원이 막말과 쌍욕 등 모욕적인 욕설과 함께 공단직원이 왼쪽 뺨을 세차게 때리고 머리를 벽에  밀치고 심지어 직원 한 놈이 오른 손으로 얼굴을 후려쳐 정애정씨는 바로 그 자리에서 깨구락지 쓰러지듯 쓰러졌다.


곧 바로 112와 119에 신고하여 구급차가 오고 경찰이 와서 급히 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을 하였다.


공단직원이 정애정씨를 폭행하는 광경을 목격한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은 분노하며 폭행을 행사한 직원의 멱살을 잡고 현행범으로 체포한다고 고지하고 경찰서로 끌고 가 인계하려 하자 공단직원들이 떼거리로 달라붙어  폭력현행범을 도주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위원장은 다시 공단직원 너희들 모두를 공동정범으로 체포한다며 경찰이 올 때까지 도망가지 말라고 경고하며 두 놈을 잡고 있는 사이 도독 놈들이 제발이 저린지 모두 도망갔다.


그 과정에서 한혜경씨 어머님도 팔에 부상을 입었으며 유족이신 정애정씨의 온 몸은 조그만 움직임에도 통증을 느껴야 할 만큼 놈들이 때리고 밀치고 하는 행패를 폭력배이상으로 자행했다며 맨땅에 쓰러진 채 정애정씨는 분을 삯이지 못하였다.


온몸을 사시나무 떨며 새파랗게 질린 가운데 몸의 열과 옆구리부분의 심한 통증으로 아예 손조차 대지 못할 정도의 통증을 느끼던 정애정씨는 비 떨어져 물 흔근히 고인바닥에 누운 채 몸의 고통보다 공단직원들의 비열하고 악랄하기 짝이 없는 폭행에 분노를 넘어서 인간이하의 모멸감에 치를 떨었다.

공단이사장이 유족들을 기만하는 행위도 부족하여, 피눈물로 항소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유족을 감히 폭행하는 공단직원들이 한국노총 산하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의 조합원이라니 지나가는 개새끼가 비웃을 일이다.



삼성일반노동조합은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직업병으로 인정하지 않는 반노동자적이고, 반사회적인 폭력집단 근로복지공단과 삼성재벌의 행패에 분노한다.

백혈병유족들을 폭력적 수단으로 비가 억수같이 오는 상황에서 밖으로 그것도 밤 10시에 내쫓으라지시한 교사범과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유족에 대해 직접 폭력을 행사한 공단직원 그리고 폭력현행범을 비호하고 도주하게 만든 직원들을 공동정범으로 근로복지공단과 신영철이사장은 형사고발 할 것이고, 사회적으로 그 만행이 폭로되어 더 이상 공직에 몸을 담글 수 없도록 이 사회에서 추방해야한다.

삼성반도체백혈병 유족 정애정씨와 황상기어른은 근로복지공단이 항소를 포기하는 그 날까지 그 어떠한 폭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삼성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뇌종양으로 재생불량성빈혈로 사망하고, 고통당하는 피해노동자들이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 이상 고통을 강요하지 말라고 ‘공단은 항소를 포기하라’는 요구를 계속하며 공단이 항소를 포기하는 날까지 싸우겠다고 이를 갈고 계십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간곡히 호소합니다.

함께 연대하여 싸웁시다.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삼성전기, 삼성SDI에서 일하다 47명의 노동자들이 영문도 모른체 죽어 갔습니다.

피해노동자들의 제보가 140명을 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야 직업병으로 산업재해로 인정을 받고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근로복지공단이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삼성피해노동자들에 대한

학살행위이지 않습니까,


삼성반도체백혈병을 은폐하기 위해 삼성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이 다 죽기를 삼성재벌과 공단이 시간을 끌며 노동자들을 죽이고 있는 형국에 맞서 매일 영등포에 있는 근로복지공단으로 격려방문을 와서 유족을 격려하며 함께 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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