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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이명박이 '너만 쳐다보더라'

2010.07.20 19:39

범민련남측본부 조회 수:1304

[논평] 이명박이 ‘너만 쳐다보더라’


보도에 의하면 지난 16일 한나라당 의원 강용석(마포을)이 “15~16일 이틀간 열린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심사위원을 맡은 국회의원들의 대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성추행당 한나라당을 또 한 번 진화(?)시키는 발언을 하였다.


강용석 얘기를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토론할 때 패널을 구성하는 방법을 조언해주겠다. 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로 이뤄진 구성이 최고다. 그래야 시선이 집중된다” 아나운서를 지망한다는 한 여학생에게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지난해 청와대를 방문했던 한 여학생에게는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며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전화) 번호도 따갔을 것”이라고 했다.


안상수가 대표 되면 한나라당이 병역기피당으로 된다는 홍준표의 비명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젠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다 ‘예쁜 여대생만 쳐다보는 한나라당’으로 진화시킨 것인데 사실 강용석은 무의식중에 진실을 내뱉은 것이고 상기시켰을 뿐이다. 어느 네티즌이 강용석에게 “내가 이명박 대통령이면 당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실현될 수 없는 자존심일 뿐인 것이다.


한나라당 의원, 당직자들의 여성비하, 성희롱, 성추행 건은 드러난 것만 해도 무려 20여 건에 이른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지난 3월 19일 우리 사회의 성폭력범 발생이유가 ‘과거정권 좌파교육 탓’이라고 망발한 안상수에게 분명히 얘기했다. “정두언, 이경재, 정인봉, 주성영, 임인배, 황우여, 강재섭, 최연희, 박계동, 이효선, 정진섭, 이재웅, 김충환, 김용성, 정석래, 정우택, 이명박, 박갑열, 정몽준 등은 여성비하, 성희롱, 성추행하거나 그 혐의를 받아 여론의 지탄대상이 되었던 한나라당의 잘난 인물들”이라고.


물론 이명박도 예외가 아니었다. ‘마사지걸을 고를때에는 못생긴 여자를 골라야 한다’, ‘어제 온 게(기생) 정 지사가 보낸 거 아니었냐’ 등등의 발언에서부터 BBK관련 의혹이 잠복해 있고, 과거 성매매 업소 건물소유주이기도 했다.


어쨌든 지금 여론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당신 딸이 아나운서가 된다고 해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 조두순·김수철과 뭐가 다른가. 한나라당의 성희롱 계보를 잇는 인물”이라며 반이명박 반한나라당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며 강용석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언론은 아예 이명박 세력 본성 자체가 그렇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명박 독재에 성추행당 한나라당, 성접대 검사들, 공안탄압 양아치들이 판치는 중에 여성비하, 성희롱, 성폭력을 예방하는 길은 오직 민중의 힘에 의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조차 일찍이 ‘집안의 강도’론으로 경종을 울리지 않았는가. 이명박 퇴진 한나라당 해체 투쟁에 불을 달자.

2010년 7월 20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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