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찬욱입니다.

 지인들에게 매달 초에 보내는 서신을 선생님들과도 공유하고 싶어 보냅니다.

먼저 비인간화, 인간의 탐욕과 욕망 그리고 천민자본주의로 탄생된 괴물 세월호에서 비참하게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2주가 지났다.
전국이 국상으로 오열하고 있다.

북받치는 눈물과 치미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

아이들의 천진함과 의연함에 가슴이 미어지고 어른들의 비겁함과 무책임에 가슴이 터지는 듯하다.

무사생환을 바라는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고 ‘에어 포켓’에 한 줄기 희망을 걸고 있다.

 

그런데 정부와 언론은 난리법석을 치며 분주하지만

가장 중요한, 구조자는 174명으로 전혀 변함이 없고 실종자만 다만 사망자로 바뀔 뿐이다.

그리고 정부의 각종 발표는 믿을 수가 없고,

재벌 아들이란 자의 ‘미개 국민’ 발언과 새누리당의 최고위원, 국회의원들의 잇따른 색깔론 작태는 촌각을 다투는 생명보다 정치적 득실을 볼려는 한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2004년 김선일씨 피살 사건 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국가가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도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됐다.”고 발언하였다.

 

그런 책임 발언을 한자가

구조 작업에 나선 일선 공무원들을 향해 “책임을 묻겠다”며 남 탓만 하고 참사 책임에서는 가장 먼저 탈출하여 총리의 대리사과와 대리사퇴를 하게했다.

무릎을 꿇고 텔레비전을 통해 국민들 앞에 사과릃 하여도 시원찮을 판에 충성하는 국무위원들에 둘러싸여 지난 4월29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과를 한답시고 그것도 국무회의에서 안락의자에 앉아서 "과거로부터 켜켜이 쌓여온 잘못된 적폐들을 바로잡지 못하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너무도 한스럽다"등 과거 탓 만하였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모두 5차례 사과 중 4차례

 

2013년 5월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사건 사과, 

2013년 9월26일 국무회의  ‘65살 이상 모든 노인들에게 월 20만원씩 준다’는 기초연금 대선공약 포기 사과,

2014년 4월15일 국무회의 국정원의 증거조작 논란 사과,

2014년 4월29일 세월호 참사 사과

 

가 국무회의 또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한 ‘간접 사과’ 형식이다.


 

박근혜의 사과는 늘 때를 놓친 뒤의 ‘뒷북 사과’나 늘 ‘남 탓’ 아니면, 장황한 핑계, 공직자들에 대한 강한 질타 뿐이다.

 

 

 

동지 여러분!

 

세월호는 이제 침몰 사고가 아니라 사태입니다.

실종된 학생의 부모들은 진도에서 걸어서라도 청와대로 가겠다며 밤새 진도대교까지 걸어가면서 “실종자 구조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 “우리 아이들을 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침몰 이후의 구조 과정에서 안산 단원고 실종자 학부모들은 이 사고를 단순한 침몰 죽음이 아니라 정부의 구조 지연으로 아이들이 죽도록 방치한 타살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동지 여러분!

 

우리는  박근혜 시대를 사는 대가로
“이거 뉴스에 뜨는 거 아니야?” “진짜 타이타닉이 된 거 같아”라는 등 심각한 상황을 눈치채지 못하고 대화를 나눈 천진난만한 학생들을 이제는 볼 수 없습니다.

“현재의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시고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방송에 “예”라고 대답하는 학생들도 이제는 볼 수 없습니다.

“선생님도 지금 카톡을 안 보고 있어”라고 스승의 안위를 생각하는 학생들을 이제는 볼 수 없습니다.

“내 것 입어”라며 친구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하는 학생들을 이제는 볼 수 없습니다.

“이번 일로 죽을 수 있을 것 같으니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사랑스런 학생들을 이제는 영원히 볼 수 없습니다.

 

 

동지 여러분!

 

금수강산에 무능 무책임한 범법자가 활보하고

직업관과 도덕이 땅에 파묻히고

삼백여 꽃다운 청춘이 희생된 눈물의 강, 피바다를 건너

마침내 역사적 총반격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역사 앞에 바친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추모를 추모로 끝냈서는 안됩니다.

분노를 분노로 끝냈서는 안됩니다.

촛불을 촛불로만 끝냈서는 안됩니다.

 

  박근혜가 발언한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됐다.”

 

 

 

 

총반격 투쟁!!!

 

 

 

그럼, 2014년 5월 주요 행사 일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주요 일정과 행사 안내  

 

5월에도 작년 6월 21일부터 개최해온  <국가기관 대선개입사건 특검촉구 민주수호 국민촛불대회>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 및 박근혜정부의 수사방해 진상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의 주최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청계광장 등에서 열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2014 세계노동절대회(제124주년)

일시 : 1일(목) 오후 2시

장소 : 서울시청 광장

주최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가)세월호 참사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 희생자 애도와 민주회복을 위한 국민 촛불(43차)

일시 : 3일(토)  오후 7시

장소 : 청계광장 

주최 : 국정원등국가기관의총체적대선개입및박근혜정부의수사방해진상규명을위한시민사회시국회의

 

 

* (가)세월호 참사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 희생자 애도와 민주회복을 위한 국민 촛불(44차)

일시 : 10일(토)  오후 7시

장소 : 청계광장 

주최 : 국정원등국가기관의총체적대선개입및박근혜정부의수사방해진상규명을위한시민사회시국회의  

 

 

 

* 민가협, 유가협 서울대 장터는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애도하는 취지에서 서울대축제가 취소된 관계로 장터도 전면 취소합니다.

 

 

* 민족민주 스승의 날 행사     

일시 : 15일(목) 정오

장소 : 오션패밀리 씨푸드 부페(광화문KT 지하 1층)

주최 : 한국진보연대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진보연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jinbocorea.org/) 

 

 

* (가)5.18민중항쟁 34주년 기념 범국민대회

일시 : 17일(토) 오후 4시30분

장소 : 금남로

주최 : 5.18민중항쟁 34주년 기념 행사위원회

 

 

* (가)세월호 참사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 희생자 애도와 민주회복을 위한 국민 촛불(45차)

일시 : 17일(토)  오후 7시

장소 : 청계광장 

주최 : 국정원등국가기관의총체적대선개입및박근혜정부의수사방해진상규명을위한시민사회시국회의

 

 

* 민가협양심수후원회 5월 월례산행 겸 615한마음통일산악회 산행
@일   시 : 17~18일(1박2일)

@출발지 : 17일 늦은 밤 11시 서울역 건너 편 (구)대우빌딩 앞

@산행지 : 지리산, 18일 상경 중 5.18묘역 참배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yangsimsu.or.kr/)

 

 

* 사월혁명회 27차 정기총회  

일시 : 22일(목) 오후 4시30분

장소 : 사월혁명회 사무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애도하는 취지에서 23일 공식 추도식을 제외한 추모 관련 행사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고 보도함)

일시 : 23일(금) 오후 2시 

장소 : 봉하마을 대통령묘역 옆

주최 : 노무현재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등 자세한 내용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knowhow.or.kr/main/main.php)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일시 : 23일(금) 오후 6시

장소 : 백범기념관

 

 

* (가)세월호 참사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 희생자 애도와 민주회복을 위한 국민 촛불(46차)

일시 : 24일(토)  오후 7시

장소 : 청계광장 

주최 : 국정원등국가기관의총체적대선개입및박근혜정부의수사방해진상규명을위한시민사회시국회의

 

 

* (가)세월호 참사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 희생자 애도와 민주회복을 위한 국민 촛불(47차)

일시 : 31일(토)  오후 7시

주최 : 국정원등국가기관의총체적대선개입및박근혜정부의수사방해진상규명을위한시민사회시국회의

장소는 미정,자세한 내용은 국정원사건시국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anti-nis.net/)

 

 

 

 

3)주요 재판 안내 


* 소위 ‘내란 음모’사건 항소심 2차 공판 

일시 : 8일(목) 오후 2시

장소 : 서울고등법원 312호  

이후 공판 일정은 국정원'내란음모정치공작'공안탄압규탄대책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gongjak.org/nis/) 

 

 

 

 

4)주요 토론회 및 강연, 콘서트, 전시회 안내   

 

 

* 새날희망연대 58차 정기포럼 

일시 : 2일(금) 오후 3시

장소 : 국가인권위원회 8층 배움터

발제 : 세월호 참사 "예정된 사고였다"
발제자:  신상철 해양전문가(민주당 추천 천안함 민간조사위원)

 

 

* 사월혁명회 내부월례발표회  

일시 : 29일(목) 오후 4시30분

장소 : 사월혁명회 사무실

발표 : 조회환(외국어대 명예교수)

 

 

 

 

5)주요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행사 안내   

 

 

* 정광훈 의장님 3주기 추모제

일시 : 11일(일) 정오

장소 :  망월동 구묘역

자세한 내용은 한국진보연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jinbocorea.org/)

 

 

* 오월 민주영령 ‘참배식’ 

일시 : 17일(토) 오우 1시

장소 : 망월동 구묘역

주최 : 한국진보연대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진보연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jinbocorea.org/) 

 

 

 

 

 

 

 

 

전체 문의 : 한찬욱 (010-3235-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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