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분담금 인상·지소미아 연장 강요하는 미국 규탄

1243차 민가협 목요집회 열려

 

()양심수후원회 사무국


1.jpg


절기상 입동을 하루 앞두고 늦가을이 완연한 7일 오후, 오늘도 어김없이 탑골공원 앞에서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상임의장 조순덕)의 목요집회가 열렸다.

 

이종문 민중공동행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목요집회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이하 지소미아) 연장 등을 한국 정부에 강요하고 있는 미국을 규탄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집회 여는 말에 나서 양심에 따른 활동으로 구속된 사람을 양심수라 한다며 구속을 각오하고 방위비 분담금의 부당성을 이야기하고자 미 대사관 담을 넘었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과 자주평화통일을 외친 대가로 7년째 감옥에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을 양심수로 예를 들며 발언을 시작했다.

 

권 명예회장은 최근 데이비드 스틸웰(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제임스 드하트(미 국무부 한미 방위비 특별협정 협상대표), 마크 내퍼(미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미 국무부 고위 관료 3인이 잇따라 방한한 것과 관련 지소미아 연장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 그리고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 동참을 한국에 강요하기 위한 미국의 압박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국가이익을 위해서 주권국가인 우리나라를 함부로 얕잡아보고 짓뭉개버리는 행패라 말하며 분노했다.

 

미국이 강요하는데 이 나라 지도자들은 벙어리처럼 말 못 하고 있다고 개탄한, 권 명예회장은 미국이 어떤 주장을 하면 그것이 합리적인 요구인지 또 우리 실정에 맞는 것인지 주권국가로서 합리적으로 생각해야 된다고 말하며 한국이 주권국가로서 당당히 나설 것을 주문했다.

 

지소미아에 대해서 동포를 겨냥한 한··일 군사동맹체라고 말한 권 명예회장은 일본의 과거 침략 식민지 지배에 대한 범죄에 대해서 묻고 잘못된 거에 대한 배상을 우리가 받아내야 되고 그것대로 해내야 된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징용 등 과거사 배상과 관련해 ·일 양국 기업과 국민의 자발적인 기금으로 지원하는 ‘1+1+α방안을 제안한 것 등 일각에서의 지소미아 종료 철회와 일본의 경제보복 중단을 거래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며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관계없이 지소미아를 종료할 것을 주장했다.


이어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를 하고 있는 미국을 향해 ‘5배를 한 번에 올리려는 강도짓이라 규탄하고,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 동참 요구 관련해서는 침략 동맹군으로 해외 파견 하자는 것이라 말하며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남북이 손을 잡으면 어떤 세계의 강국도 우리를 당할 자가 없다고 말한 권 명예회장은 민족공조를 강조하며 발언을 끝마쳤다.


2.jpg


다음 발언으로는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박교일 대표가 나섰다. 박 대표는 방위비 분담금으로 한 푼도 줄 수 없다며 주한미군의 주둔비 반환 및 철수를 주장했다.

 

이후 서울진보연대 한성 자통위원장이 발언에 나서 미 대사관 담을 넘었더니 서울구치소 앞마당이더라고 말하며, 방위비 분담금 미 대사관 항의 투쟁으로 구속되어 최근 서울구치소로 이감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영상] 20191107_권오헌 명예회장 여는 말_1243차 민가협 목요집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8 바이러스 공격에 무너지는 오만과 편견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6.16 123
377 강담 ``나에겐 시간이 없어요, 북녘 땅에서 죽고 싶습니다`` 양심수후원회 2020.06.13 118
376 권오헌 선생님[제1441차 수요집회]에서 '정의기억연대와 수요시위'를 적극 지지연대발언영상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5.29 161
375 여성 빨치산 전덕례 선생 별세 양심수후원회 2020.05.26 177
374 남북관계 파탄 5.24조치 10년, 남북공동선언 이행과 5.24조치 즉각 해제 촉구 각계 공동기자회견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5.23 168
373 (사)양심수후원회 제32차 정기총회 열려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5.19 224
372 이석기 전 의원 누나 이경진 청와대 앞 농성 1천일 기자회견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5.13 290
371 미대사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25차 반미월례집회 열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5.12 138
370 문재인 정부는 판문점 시대 역행하는 공안사건 조작 말고,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의 길에 나서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5.06 165
369 통일애국에 한생을 다하신 노길남 대표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5.02 123
368 재미 언론인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운명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5.02 136
367 “문재인 정부는 민족자주의 길에 나서라! 민족자주대회 준비모임, 한미연합사 앞에서 24차 반미월례집회 열어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4.20 273
366 장기수 허찬형, 북녘땅 밟지 못하고 대전서 잠들다 “외세와 분단시대 최선을 다하고 가신 분...”, “유해라도 북으로 보내야...”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4.20 169
365 대전 거주, 장기수 허찬형 선생 17일 운명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4.17 180
364 비전향 장기수 김영식 선생 미수(米壽) 잔치 『통일조국에서 화목하게 삽시다』 수필집 헌정도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4.09 274
363 “미국은 비인도적인 대이란 제재를 즉각 해제하라!”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4.05 169
362 예속과 대결에서 민족자주와 대단결로!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3.24 242
361 코로나19로 세상이 어수선 하지만 다들 힘내거라 <산행기>6.15산악회 2020년 시산제산행 불암산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3.18 325
360 민족자주대회 "한미합동군사연습 영구 중단하고 한미동맹 해체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3.16 284
359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는 구축 사업을 온 민족이 해내야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2.28 312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