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신념의 강자’는 민족해방전사들의 만인보”

 

민족작가연합, ‘제1회 민족통일문학상 시상식’ 개최

  •  김래곤 통신원 
  •  
  •  입력 2024.04.20 23:14

1.JPG민족작가연합은 20일 전태일 기념관에서 제1회 민족통일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민족작가연합은 20일 오후 4시 전태일 기념관에서 제1회 민족통일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여 시집 ‘신념의 강자’를 펴낸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민족작가연합은 심사평 ‘민족해방전사들에 대한 만인보(萬人譜)’를 통해 “시인은 이 시집(‘신념의 강자’)을 통하여 역사 속에서 잊히고 묻혔던 통일전사들의 삶의 기록을 대중들에게 소환하여 그들이 어떤 삶을 살다가 산화하여 갔는지를 기록을 바탕으로 복원하여,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열망하는 시인의 수고를 높이 기려 이 상을 수여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2.JPG최기종 민족작가연합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최기종 민족작가연합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하여 “선생님은 전국의 묘소답사를 통해 한분 한분에 대한 시를 써서 이름없이 산화해 가신 영령들에 대한 위로의 시집이었다”면서 “심사위원 세 분(심종숙, 박금란, 지창영)의 극찬을 받았으며, 민족작가연합으로서는 영광”이라며 선생에 대한 뜨거운 감사를 표시하였다. 

3.JPG박금란 시인이 심사평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박금란 민족작가연합 시인은 심사평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37년간 가혹한 옥고를 치르신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님께서 피로 쓴 빨치산 혁명전사들의 기록, 조국통일에 대한 신념의 강자로 고결하게 한생을 바치신 영웅들을 기리며 쓴 108편의 시들은 반미투쟁의 귀중한 역사의 복원이었고 희망의 시들”이라고 평가하였다.

4.JPG최기종 상임대표가 통일문학상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5.JPG소년 빨치산 김영승 선생님(왼쪽 두 번째)과 심주이 양심수후원회 사무국장(오른쪽 첫 번째)이 민족통일문학상 수상기념으로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비전향장기수 양희철 선생님은 이 상을 받게 된 데 대하여 심사위원과 여러 관계자들께 고마움과 감사를 표시하였고, 2차 송환을 희망하고 있는 비전향장기수 양원진, 김영식, 박희성 선생들을 실향민이라고 소개하면서 고향을 남쪽 아니면 북쪽에 두고 가지 못하는 그러한 심정을 담아 쓴 시 ‘그날이 오기까지’, ‘찾아가리 고향으로’를 낭독하여 참가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6.JPG전덕용 민족작가연합 고문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전덕용 민족작가연합 고문은 축사를 통하여 “양희철 선생의 시집 ‘신념의 강자’에 대한 민족통일문학상 수상은 79년 분단문학사에서 하나의 획을 긋는 것”이라면서 민족작가연합이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그에 대한 칭찬과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7.JPG‘소년 빨치산’ 김영승 선생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소년 빨치산’ 김영승 선생님은 축사를 통하여 “감옥에서 서로 통방하다가 간수에게 들켜 모진 고문과 구타를 당했으나 이를 끝까지 극복한 믿음직한 동지”라고 소개하면서 “동지의 시는 각 동지들의 특성을 살릴 뿐만 아니라 당과 영도자에 대한 충정심과 미제를 몰아내고 국가보안법등 악법철폐를 위해 인민대중의 단결된 투쟁을 고무 추동시키는 작품”이라고 강조하였다.

8.JPG김강곤 산오락회 성원이 ‘태백산에 눈 내린다’ 등 축가를 불렀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이날 시상식은 라기주 사무총장(시인)의 사회로 안계섭 민중가수가 식전 노래공연을 하였고 심종숙 시인의 ‘적기가’, 김강곤 산오락회 성원의 ‘태백산에 눈 내린다’ 등 축가와 그 외 대금 연주가 펼쳐졌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3 "활력있는 젊은 단체 만들고 싶다" [인터뷰]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새 회장 김호현 관리자입니다 2009.05.04 6745
652 양심수후원회 김호현 회장 선출, 세대교체 관리자입니다 2009.05.04 8811
651 촛불 1주년, 'AGAIN 2008' 원천봉쇄 뚫고 광장으로 나온 촛불... 연행자 105명 관리자입니다 2009.05.04 5297
650 경찰, 기자회견 참가자까지 연행. 4일, '경찰 과잉진압 규탄' 기자회견서 6명 연행... 나흘간 247명 양심수후원회 2009.05.06 7783
649 '기자회견 연행자', "위법한 체포" 인권위 진정. "경찰 '자의적 판단'... 어깨동무하고 교가 불러도 집회" 양심수후원회 2009.05.06 7294
648 이규재 의장 등 6명 연행, 30여곳 압수수색... 시민사회 반발 통일뉴스 2009.05.08 5543
647 성명서- 범민련탄압 즉각 중단하라 양심수후원회 2009.05.08 9010
646 밝혀진 '진실', 전여옥 "이전 증언내용 거짓" 양심수후원회 2009.05.11 4488
645 범민련 간부들, 기소 전 구치소 수감 양심수후원회 2009.05.11 4965
644 "범민련 수사로만 끝나지 않을 것" 80여 단체 '공대위' 발족..'北 지령 수수' 조작사건 조짐 우려 양심수후원회 2009.05.12 4357
643 구치소 '구금'만 하고 '면회'는 안 되나? 국정원, '불시 출정조사'로 구속자들 면회 '훼방' 의혹 양심수후원회 2009.05.13 5362
642 경찰, 또 기자회견 '묻지마 연행'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 촉구하는 7명 연행..변호사도 포함돼 양심수후원회 2009.05.14 4509
641 경남청, 인터넷 논객 '개굴이네집' 양현구씨 구속 양심수후원회 2009.05.15 5845
640 "열사의 죽음은 이 시대 노동자.민중의 죽음" 양심수후원회 2009.05.17 4670
639 "우리가 80년 광주 시민 되어 독재타도 외치자" 양심수후원회 2009.05.17 4619
638 '법.질서' 앞세운 MB, '공안정치' 날로 강화, 경찰청장, '최루가스' 사용 가능성 언급... "좌파단체 2,500명 발본색원" 양심수후원회 2009.05.20 5219
637 "아! 기자회견 한 번 하기 힘드네..." 양심수후원회 2009.05.20 4330
636 검찰, '전여옥 폭행' 이정이 징역 2년 구형 양심수후원회 2009.05.20 4778
635 국정원, '진보넷'에서 '범민련' 이메일 2건 압수수색 양심수후원회 2009.05.21 5225
634 '아람회 사건', 28년만에 무죄 판결 양심수후원회 2009.05.21 5578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