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상 전 민주노총 경기본부 교육선전국장 출소 환영식

7월 24일(수) 오전 5시, 쌍용차 범대위 활동으로 구속됐던 전 민주노총 경기본부 교육선전국장 박정상 동지가 2년 10개월의 형을 마치고 출소하였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난감해하던 그의 첫마디는 동지들이 너무나 보고 싶었다는 말이었습니다. 특히 쌍용차 동지들에게 벌려만 놓고 마무리를 함께 하지 못해 언제나 마음속에 아픔으로 남아있다며 정말 보고 싶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출소 이틀 전에 뉴스를 보는데 솔직히 화가 났다며 '세상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하는데 뭐가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다' 말하며 사법 농단으로 구속됐다가 22일 보석으로 석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예전과 달라서 감옥 안 세상에도 뉴스를 볼 수 있고, 신문을 볼 수 있고, 바깥 소식을 많이 접할 수 있다며 '최저임금 고작 2점 몇 프로 올려놓고 나라가 망한다고 이야기한다', '가장 기본적인 ILO 기본협약조차 비준하지 않으면서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시켜주겠다고 이야기하면서 말도 안 되는 강제해고가 남발하고 있다' 말하며 앞으로 해야 될 일들이 많음을 알고 있고 동지들과 함께 상의해 나가겠다 다짐하며 발언을 끝마쳤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보고 싶었다는 첫마디로 발언을 시작한 박정상 동지의 끝마디는 또 '정말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였습니다.

우리도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 2년 10개월의 형을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온 박정상 동지의 출소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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