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김봉환 님의 편지

2018.08.25 09:59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05

만집 동지들 잘지내신지요?

덥다 덥다해도 이제 곧 가을이 코앞이라 참아야겠네요. 인내로 버티면 모든게 이루어 진다는 진리를 믿으며 얼마남지 않은 형기들 잘 마무리 하려 합니다.

오늘이 광복절입니다. 껄절지근한 해방보다는 분단의 고통으로 수없이 많은 민중의 죽임과 감옥에서 청춘을 송두리째 빼앗긴 장기옥살이 하신분들 살아있는 우리들이 잘하지 못해 죄스렀습니다.

열아홉분의 장기옥살이 어르신 사진이 경향신문에 보도되어 보관했습니다.

이제 100일정도 남은 징역 마치고 나면 꼭 한번 찾아 가고싶은곳 만집입니다.

제가 노동운동을 하게된 계기가 성남시에 있는 만남의 집 소피아 수녀님과의 인연이 되어서지요. 오늘이라서 더욱 보고싶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일본이 조선을 침탈하고 전세계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죽이고 죽고 그중에서도 조선반도는 남북이라는 분단으로 또 또죽고 죽였습니다. 다시는 이땅에 또 이세상 모든곳에 전쟁이 나면 안되겠습니다.

이번에는 남북 정상회담이 좀 제대로 이루어져서 우리 어르신들 고향 좀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도 마음대로 갔다왔다 했으면 좋겠고요. 예전에 조화순 목사님께서 남쪽 여성대표로 북에 다녀와서는 통일이 안되는게 좋겠다 하더군요. 이유인즉 북쪽은 오염이 안되고 거리가 너무 깨끗하더랍니다. 남쪽자본이 가면 금방 오염되니까 그대로 두면 좋겠다구요.

어르신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길 원합니다. 만집동지들도요.

분단 70년 여주 붉은담에서

김봉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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