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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삼성본관기흥반도체 규탄집회-삼성경비와 경찰의 끈끈한 밀착.

 


-서초경찰서집회장소 코앞에서 소음측정-

 


꽃샘추위가 아니라 한겨울날씨다바람까지 세차게 부니 겨울과 여름밖에 없는 서초동 삼성본관앞은 한겨울이다그래서인가 도로가 한산하여 다른 때보다 훨씬 일찍 도착하였다오랜만에 만나는 과천철거민 분들은 이미 본관 앞을 쩌렁쩌렁 울리며 삼성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아버님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잠시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위중한 상태라며 방위원장은 8년이 다 되도록 삼성물산이 과천철거민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음으로 인해 온전할 수 없는 가정사 그리고 아버님을 중병에 이르게 한 원인 삼성물산의 책임을 물으며 격렬하게 분노하였다.

 


집회준비를 하고 김성환위원장이 규탄발언을 시작하자마자 서초서형사는 집회장소 바로 차도 맞은편에 소음측정기를 세우고 소음측정을 한다삼성을 위해 뭔가 하고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함이 아니고 무엇인가백혈병피해유족 정애정씨가 측정 장소의 잘못된 위치선정을 항의하자 서초서 정보과형사는 법적으로 문제없다똑바로 알고 말하라며 궤변을 늘어놓는다.

 


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기흥삼성반도체 백혈병사망노동자 故 황민웅씨 유족 정애정씨는 정문입구로 걸음을 옮겨 남편의 영정사진을 품고 외친다.

 


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살인마 이건희를 구속처벌하라-

삼성의 노동자들을 더 이상 죽이지마라-

유족을 비웃고 능멸하고 고소하는 작태를 보이는 삼성이 과연 대화를 하자는 자들의 자세인가-

 


삼성은 여자경비들을 유족의 코앞에 세워 두고 영정사진 하나 품고 절규하는 유족을 조폭과 다름없는 삼성경비들이 앞 뒤에서 팔짱을 끼고 비웃으며 감시한다.

 


삼성일반노조 총무에게 삼성경비 폭행서초서 형사 방관,,,


사진촬영하는 임경옥총무를 급기야 가장 악질인 양아치경비 짝귀가 뒷덜미를 잡아 길바닥에 팽개치는 짓까지 서슴없이 자행한다.


한동안 무력을 쓰지 않았지만 삼성족벌이건희의 말단하수인 경비들이 심경의 변화를 가져온 것은 아닌 것이다마치 아이들이 땅따먹기 놀이에서처럼 그들이 그어놓은 금 안에 들어오면 죽는다는 식이다.

 

악질양아치경비의 힘에 넘어진 총무가 일어서보니 바로 앞에 서초서형사가 구경하고 있다경비의 만행보다눈앞에서 구경만 하고 있는 서초서형사의 모습에 기가막힌 총무는 개새끼 형사를 불렀지만 어느새 몸을 숨기고 보이지 않는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본관건물을 드나드는 삼성노동자들은절규하는 유족을 가까이서 좀 멀리서 동서남북으로 진을 치고 삼엄한 분위기속에서 팔짱을 끼고서 노려보고 있는 삼성경비들의 모습에 기가 질렸는지식사 후 건물로 들어가려는 걸음을 돌려 멀리 돌아가는 모습도 많이 눈에 띄였다.

 


맞은편 오른쪽 삼성일반노조의 집회장소에서는 김성환위원장을 비롯하여 삼성화재해고자 한용기씨그리고 과천철거민들의 규탄발언이 이어지고 있었다.

 


삼성경비는 쓰레기인간도 아니다.


임경옥총무도 집회발언을 하며오늘 사진촬영 시 이건희의 졸개인 악질쓰레기경비의 무력방해를 폭로규탄하며경비들이 무슨 생각이 있겠는가 그저 이건희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로봇과 다름없으므로 이미 경비들은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그 현장을 2m 앞에서 구경만 하고있는 서초서형사의 정체는 무엇인가,

경찰 바로 앞에서 백혈병피해유족의 피맺힌 절규를 촬영하고 있었을 뿐인 사람을 삼성경비가 무력으로 진압하는 광경을 구경만 하고있으니과연 경찰은 삼성자본의 방패가 되어 삼성족벌을 대신해서 삼성일반노조와 삼성피해자들을 내리찍는 일을 도맡아하고 있는 민중을 때려잡는 지팡이일 뿐이다.

 


그리고백혈병유족이

내 남편의 죽음은 산업재해다,

백혈병 등 희귀병으로 일하다 죽어간 노동자들을 직업병으로 인정하라,

삼성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라,

이건희를 구속 처벌하라며 피를 쏟아내듯 절규하는 모습이 일류기업 삼성의 본거지인 서초동 삼성타운의 한 풍경으로만 보이는가,

 


자기회사에서 일하다 죽고 죽어가는 노동자들의 실태를 폭로하고 회장이건희의 사과를 촉구하고반노조경영으로 노동자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해고하는 무소불위철면피한 작태를 규탄하는 삼성일반노조의 정당한 집회를 탄압하고 방해하기위해 삼성타운을 대형관광버스들과 4.5톤 무대차량으로 틀어막으며 집회모습을 숨기기에 급급한 이 모습이 이상하지 않은가그게 이상하지 않으면 당신들 삼성노동자들이 이상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며,이 모든 일의 원흉인 삼성족벌 범죄전과자 이건희를 규탄하였다.

 


집회가 막바지에 다달았을 무렵 동탄시민이며 화성불산가스누출사고 대책위에서 활동중인 활동가가 격려방문하여 동탄시민들의 분위기를 전해주며 삼성자본에 맞서 힘을 모으자고 서로를 격려하였다.

과천철대위 분들과 인사도 하는둥 마는 둥 삼성본관 앞 삼성규탄집회를 정리하고 기흥 삼성반도체 후문 입구에서 집회를 이어나갔다.

 


기흥 삼성반도체는 노동자의 한이 서린 공장


한낮이 되어 봄햇살이 대지에 내리쪼이고는 있었지만 워낙 바람이 거세게 불어 차량에 부착한 피켓들과 깃발이 여러 번 날아가고 쓰러지고 피켓을 붙잡은 손이 시려워 두 시간 반 가량 진행되는 집회 내내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현수막 걸었던 기둥을 뽑았다.


지난 주에는 후문입구에 서있는 기둥과 나무를 이용해서 현수막을 걸었는데 오늘 보니 기둥이 온데간데 없다삼성백혈병 등 삼성직업병피해노동자 산업재해 쟁취! 현수막을 걸지못하게 뽑아놓은 것이다세 살 먹은 아이보다 더 유치한 삼성의 행위에 웃음만 나온다.


오랫동안 공사를 하더니 오늘 보니 넓은 주차장이 완성되어있고 주변으로는 나무를 심어놓아 작은 공원의 모습이다이가 아니면 잇몸이라고 하지않던가주차장 옆에 서있는 나무와 기둥을 이용해서 현수막을 걸고 사진을 찍어보니 훨씬 좋은 그림이 나온다다음에 오면 이 나무도 뽑혀있을 거라 예상하지만.

 

삼성노동자들의 운명 노동자스스로 쟁취하자!!!


오늘은 시작이 좀 늦었으나 오후5시경 반도체노동자들이 퇴근하며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을 하며 피해유족인 정애정씨의 절절한 규탄발언그리고 위원장과 한용기씨의 발언이 이어지며삼성노동자들 스스로의 권리를 민주노조 건설로 찾자노동조합건설을 촉구하며 오늘 집회를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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