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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성SDI 노동자 자살소동과 노사협의회

2012.03.21 22:57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155



<대동맥증후군으로 발목을 봉합, 절단 평생장애인으로 살아가야하는 현직 삼성SDI정기운차장>



울산 삼성SDI 노동자 자살소동과 노사협의회


3월 19일 오전 11시 경 울산 삼성SDI 전지사업부소속 강모대리가 강제발령에 항의차원에서 빈사무실에서 자살소동을 벌였으나 부인과 동료의 설득으로 무사히 건물 밖으로 나와 심리상담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였다 한다.


강대리는 전지사업부 화염동에서 마무리공정 일을 하였으나 힘든 공정으로 발령이 나자, 노사협의회 위원과도 상담을 하였지만 위로를 받기보다는 다툼이 있었고 이틀 동안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국 자살소동으로 본인의 불만을 터트린 것이다.


이건희는 소통 = 강대리의 자살소동 사건


삼성회장 이건희는 소통을 이야기하였지만 그 소통이란 이씨일가와 그 하수인들이 하는 이야기지 노동자들에게는 먼 이야기임을 강대리의 자살소동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무노조를 위한 핸드폰 불법복제에 이어


삼성SDI는
노조건설 탄압, 갤럭시 밧데리 발화, 정기운차장 산재불인정 및 백혈병 발병 사실을 숨겨온 반사회적인 기업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고 이번 강대리의 자살소동은 무노조 경영 하에 삼성노동자들의 노동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강대리는 정신병자가 아니다.


회사에서는 강대리를 정신병자 취급을 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마치 생각해주는 것처럼 당분간 집에서 쉬었다가 출근하라고 하지만 거대한 삼성재벌의 노무관리에 맞서기에 강대리는 물론 삼성노동자들의 개인의 힘은 너무나 미약하기만하다. 이런 현실에서 강대리의 사건은 무노조 하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건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노사협의회가 아닌 민주노조 건설로 가자!


노사협의회가 노사위원이 회사의 앞잡이가 되었다는 사실은 과거와 현재 진행형이다. 노사협의위원 선거시 나를 밀지 않았는데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위원으로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어리석음에
왜! 노사협의회가 존재해야하는지 의문과 회의를 들게 한다.


강대리가 일하던 공정은 90여명의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현실에 있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이를 방관하는 노사협의회위원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강대리의 자살소동사건을 단순히 힘든 공정으로 발령 난 것에 대한 불만으로 정신적 이상으로 치부하여서는 더 큰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무노조 하에서 계속되는 노동자 무시, 소통의 부재가 이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조적인 문제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SDI 노동자여러분 !


더 이상 우리의 삶과 운명을 이건희와 그 하수인들에게 생존권을 저당잡히지 말고 단결하여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건설하여 나와! 우리의 동료들의! 고용안정과 노동건강권 그리고 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을 쟁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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