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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삼성본관 규탄 집회, 故 김주현씨의 2주기를 기리며!

2013.01.10 23:06

삼성일반노조 조회 수:1267

1/10 삼성본관 규탄 집회, 故 김주현씨의 2주기를 기리며!   



삼성재벌은 더 이상 노동자를 죽이지 마라!


지난 1/4 삼성본관 앞 24시간 삼성규탄 집회를 정리한 후 일주일만에 다시 삼성본관 앞에서 삼성족벌의 무노조 경영 유지를 위한 삼성족벌이씨일가의 무노조 경영을 규탄하고,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피해노동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산업재해 인정을 요구하였다.


그것이 곧 삼성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일이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정받는 가장 빠른 길임을 이야기하면서 삼성노동자들의 자주적인 민주노조를 건설하여 삼성족벌이씨일가의 온갖 범죄행위를 견제하고 삼성노동자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쟁취하자고 목이 쉬도록 주장하였다.


그러나 삼성족벌이씨일가 그 몸통 이건희는 반성의 기미가 없다.


일주일 만에 간 삼성본관의 풍경은 1/4보다 달라져있었지만 여전히 집회방해를 위한 작태는 여전하였고, 무대차량 두 대를 동원하여 집회를 방해하던 자량대신 관광버스를 대거 동원하였고, 캠페인을 한답시고 용역을 동원하여 시위를 하는 흉내를 내는 작태는 변함이 없다.


삼성노동자 故 김주현씨 2주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2011년 1/11 오전 7시경 삼성전자노동자 김주현씨가 탕정 기숙사에서 투신자살을 한 지 2주기가 되는 날이어서 삼성일반노조는 고인의 죽음을 뒤돌아보며 더 이상 삼성의 젊은 노동자들의 억울한 죽음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삼성본관 앞에서 조촐한 추모식을 진행하였다.


삼성화재해고자 한용기씨의 故 김주현씨에 대한 약력소개와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 그리고 장례를 거부하고 유족들의 피눈물 나는 장례투쟁을 시간 순으로 낭독하였다.


삼성일반노조 임경옥총무는 추모사를 낭독하며 고인의 죽음에 대해 삼성자본이 사과하였다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고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2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도 “고인의 유골을 아직도 집에 모셔 놓고 평소 살아있는 아들을 대하듯이 하루 세끼 밥을 차려주고 이불을 깔아주며 부모님은 죽은 아들과 평소와 같이 대화도 나누고 계신다.


‘주방에서 주현이가 서서 엄마! 나, 아직 죽지않았어’ 라는 말을 들었다 한다. 삼성본관 앞에서 내 아들은 26살 밖에 살지 못했다!며 주현이를 살려내라고 눈물을 흘리며 절규하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아마 주현이의 죽음과 같이 어머님의 삶도 조각이 나, 살아있어도 산 것이 아닌 살아생전 해주지 못한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다하고자 몸부림치는 것이리라.


아들의 억울한 죽음에 장례를 미루고 싸워 삼성전자의 사과를 받아냈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죽은 아들의 그림자를 움켜쥐고 계시는 부모님에게는 그 자체가 힘든 세월이다.“ 임을 이야기하며 삼성자본에게 노동자는 기계가아님을, 1회용 종이컵으로 취급하고 있는 삼성재벌의 ‘반노동 반사회적인 작태’를 규탄하였다.



故 김주현씨의 장례투쟁에 연대한 김성환위원장을 고소한 삼성재벌을 규탄한다.


더구나 삼성전자 당시 부회장이였던 최지성이 고인의 죽음이 삼성에 책임을 있음을 문서로 합의해 놓고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을 집시법위반 등으로 고소한 것은, 합의정신을 위반한 것은 물론 故 김주현씨의 죽음마저 개인적인 죽음으로 매도하려는 반노동적인 작태임을 폭로 규탄하였다.


오늘 집회는 과천철거민이 연대하였고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과 임경옥총무 그리고 삼성화재해고자 한용기씨가 함께하였다.


삼성일반노조는 故 김주현씨의 2주기를 맞아 그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삼성족벌의 무노조 경영을 박살내고 자주적인 민주노조 건설과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피해노동자들의 직업병 인정 투쟁을 위해 제단체와 연대하여 ‘반노동 반사회적기업’ 삼성족벌에 맞서 힘차게 싸워 나갈 것이다.


삼성노동자 故 김주현씨의 2주기를 맞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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