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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삼성본관 앞 무노조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피해자를 위한 '생명평화미사'



삼성족벌 무노조 박살! 삼성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피해노동자 산업재해 쟁취!



매주 목요일은 삼성본관 앞에서 점심시간에 삼성을 규탄하는 집회가 있는 날이다.


그러나 오늘은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삼성족벌의 불법적인 노동자 탄압으로 해고된 노동자와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피해노동자와 유족들을 위로 격려하고 삼성재벌의 ‘반노동 반사회적인 죄악’을 회개하고 해고자복직과 산업재해 인정을 요구하는 ‘생명평화 미사’가,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의 주관으로 삼성본관 앞에서 처음 진행되었다.



삼성백혈병피해자 정애정씨와 함께 삼성본관에 도착하니 과천철거민 세 분은 이미 오래전에 오시어 삼성재벌의 ‘집회금지가처분’ 결과에도 굴하지 않고 삼성물산의 재개발을 빙자한 상가세입자들의 폭력적인 강제철거를 규탄하며 생존권을 책임지라고 힘찬 발언을 하고 계셨다.



삼성재벌이 삼성본관 앞에 에어콘을 틀어놓은 모양이다!



‘생명평화미사’를 위해 방송엠프를 설치하고 사전방송을 통해 오늘 오후 5시부터 신부님들의 미사가 있음을 광고하며 미사가 시작되기 전에 김성환위원장과 삼성화재해고자 한용기씨가 삼성규탄발언을 하였다.


‘생명평화미사’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수년님들과 신부님들이 속속 도착하여 합류하시었다. 신부님이 한 분만 오시는 줄 알고 있었던 우리는 당황하고 추운 날씨에 신부님들이 열 분 가까이 오시어 미사에 동참하시는 모습은 고맙고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게다가 수녀님들도 스무 분 가까이  참석하신 모습을 보며 오늘의 ‘생명평화 미사’는 단순히 미사에 참석하시기 위한 행사가 아닌 진정으로 이 땅에 생명과 평화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신부님의 말씀 속에서 하느님의 역사함을 느끼는 자리였다.



오늘 미사에 참석하신 신부님 수녀님들의 발언에서 삼성족벌과 재벌이 이 사회에 끼치는 해악에 대해 깊이 있는 의식과 성찰을 볼 수 있었다.



오늘 오전에는 날씨가 따스하더니 오후 서너 시부터 모진 바람과 함께 추위가 엄습하니 ‘생명평화미사’ 봉헌을 요청하였던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과 성원들은 미사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만 반복할 뿐이었다.


미사 중에 김성환위원장의 발언과 삼성백혈병피해유족 정애정씨의 발언 그리고 과천철대위위원장의 발언 등이 이어졌지만 날씨가 추워 삼성해고자들과 이종란노무사의 발언을 듣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음에 ‘생명평화 미사’를 다시 하는 기회가 온다면 오늘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미사에 삼성무노조로 해고된 삼성전자 박종태, 삼성화재 한용기, 잠시 얼굴만 비치고 일정이 있어 돌아간 삼성에버랜드해고자 조장희와 삼성노조 박원우위원장과 김영태회계감사, 반올림에서 활동 중인 이종란노무사와 김재천동지 그리고 악성뇌종양으로 작년 5월 사망하신 이윤정씨의 부군인 정희수씨등도 함께 하였다.



또한 코오롱그룹에 맞서 싸우고 있는 코오롱정투위 최일배위원장, 전철연 지역철대위 분 그리고 많은 천주교신자분들과 서울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삼성족벌에게 우리는 요구한다.



=> 삼성족벌은, 헌법정신을 유린하고 있는 반인권적인 무노조경영유지를 위한 노동자탄압은 사회적인 범죄행위임을 각성하고 해고자 원직복직과 그 가족과 국민에게 공개 사죄하라!



=> 삼성족벌의 무노조경영 하에 일하다 다치고 죽은 노동자, 뇌출혈로 대동맥증후군으로 반신불수로 평생장애로 살아가야 하는 삼성노동자들에 대한 산업재해를 즉각 인정하라!



=> 그 중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피해노동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직업병인정과 이건희의 공개 사죄를 요구한다.



=> 삼성백혈병 피해노동자들과 대화를 한다면서 백혈병 유족을 고소하고 쌍욕을 하고 힘으로 밀어붙여 쓰러뜨리고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면서 후안무치하게 감히 유족이신 정애정씨를 고소한 삼성경비를 징계 처벌하고, 재생불량성빈혈로 항의면담을 요구하며 싸워 온 아버님 유영종씨를 폭행자작극으로 고소한 삼성경비들과 그 책임자를 징계 처벌하여 삼성재벌은 6년만에 시작되는 대화의 진정성을 보여라!



=> 이번 삼성백혈병피해자와 삼성재벌과의 대화는 5명의 피해자만의 대화가 아닌 사망하신 59분의 죽음에 명예회복을 위하고, 제보된 160명에 달하는 직업병피해자들의 산재인정과 그 억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아직 삼성일반노조와 국민들은 삼성재벌이 백혈병피해노동자와 유족들에게 대화를 제안한 그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



삼성재벌이 대화를 명분으로 백혈병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거나 언론플레이를 통해 또 다시 직업병피해자와 유족들을 기만한다면, 삼성일반노조와 국민들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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