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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7 삼성본관 규탄 집회와 서초서의 집회불허 통보 번복


 

2013년 1월 17일 매주 목요일 삼성본관 정문 앞에서 삼성규탄 집회를 위해 노조사무실에서 김성환위원장과 총무는 출발하였다.

 

추운 바람을 뒤로하면서 오늘 삼성본관 앞 집회방해는 어떨까하는 상상에 빠진다.

 

오늘은 삼성재벌이 집회방해를 위해 무슨 짓을 하는지 집회장소를 어떻게 훼손하고 있는지 지난 7월 말부터 서초경찰서에 삼성본관 앞에서의 합법적인 집회신고를 하면서 나날이 졸렬해지는 삼성족벌과 재벌은 우리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된다.

 


오늘은 삼성일반노조 만의 외로운 집회가 될 것 같다.

 


삼성화재해고자 한용기씨는 삼성화재의 주폭자작극 고소에 맞서 오늘 오전 재판이 있는 날이고 재판이 끝나면 오후에는 투쟁사업장 2박 3일 인수위 면담 공동투쟁에 결합하기 위해 삼청동 인수위로 가기 때문이다.

 

또한 과천철거민은 삼성의 집회금지가처분 결정이 불리하기 나와 변호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대응을 하기로 하였기에 오늘 집회장소에 오더라도 김성환위원장이 혼자 투쟁발언을 해야 한다.

 


현수막을 걸지 못하도록 화단을 조성한다네요.

 

삼성본관 앞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현수막을 걸어 놓은 기둥을 화단을 조성한다는 미명 하에 가림막으로 둘러싸고 2월 초까지 삼성에버랜드에서 공사한다는 공고판을 게시하였다.

 


역시 삼성재벌은 우리의 기대를 헛되이 하지 않는다.

 


더구나 지난 주 목요일에 없었던 4.5t 무대차량 두 대를 1차선에 주차시켜 놓고 주변에 관관버스를 배치하여 집회를 방해하며, 집회시 방송소리가 온전히 지역주민들의 피해로 전가시켜 놓고 있다.

 

이러한 집회방해는 삼성일반노조에게는 가소로울 뿐이다.

 

삼성일반노조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음악방송을 틀어 놓고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피켓을 설치하고 공사가림막 기둥을 이용하여 ‘무노조 박살’ ‘백혈병 직업병 인정’ 그리고 삼성일반노조 깃발을 매달고 삼성규탄 집회를 김성환위원장의 발언으로 시작하였다.

 


삼성족벌 방계회사 신세계이마트의 반노조를 위한 노동자탄압 실상 폭로 규탄

 


삼성재벌의 무노조 경영 유지를 위한 미행 감시 도감청 등 불법적인 노동자 탄압을 규탄하고 이건희의 구속처벌을 주장하였고, 무노조 경영 하에서 일하다 다치고 죽아간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피해자들의 즉각적인 산업재해 인정과 재벌총수 이건희의 공개사죄를 요구하였다.

 

세금포탈을 위한 불법적인 재산 증여와 불법비자금조성 그리고 삼성족벌의 온갖 불법비리를 은폐하고 법적인 면죄부를 받기 위한 사회지도층에 대한 뇌물수수 등 사회적인 범죄행태를 폭로 규탄하였다.

 

그리고 최근에 무노조 삼성족벌이씨일가 이건희의 막내동생인 이명희가 대주주로 있는 신세계이마트의 반노조를 위한 노무관리가 KBS를 비롯한 신문지상에 폭로되고 있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삼성족벌이씨일가는 무노조 아니 반노조 유지를 위한 정신병적인 반사회적인 범죄집단 임을 폭로 규탄하였다.

 


삼성족벌 이씨일가는 故 이병철의 차명계좌를 두고 돈 앞에서는 개싸움이상의 쌍욕으로 국민들에게 실망과 비웃음을 사고 있지만 법에 보장된 노동자들의 결사의 자유에 대해서는 헌법을 유린하면서까지 한목소리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는 범죄조직임을 꼬집어 말했다.

 


점심집회를 정리하고 서초경찰서에 삼성본관 앞 집회신고를 하러 과천철거민 세 분과 정보과를 방문하였다.

 


서초경찰서 정보과의 집회불허와 서장실 접견실 농성!

 


집회신고서에 삼성일반노조와 과천철거민을 공동 주최자로 작성하여 신고서류를 제출하자 난리가 났다. 왜, 집회신고를 공동으로 하느냐, 집회성격이 틀리니 안된다는 둥 어떻게 해서든 집회를 받아주지 않으려는 수작을 엿 볼 수 있었다.

 


결국 정보과장이 김성환위원장을 면담하자 하여 만나니 민원이 많이 들어와 서초서가 주민만족도에서 하위임을 말하며 중재차원에서 하는 말이, 삼성일반노조의 집회신고는 받아주는 조건으로 확성기를 사용하지 말라며 겁박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으면 집회를 불허통보하겠다고 하여, 김위원장은 집회방송 소리는 조정할 수 있지만 확성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니 불허통보하라고 하며 과장실을 나왔다.

 


집회신고 담당정보관이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여 졸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집회신고서와 불허통보서를 동시에 내밀면서 사진을 채증하겠다고 하며 일방적으로 사진을 촬영하였다.

 


결국 2시간 이상 기다려라 해놓고 집회불허 사유를 ‘중복집회’라고 적어 놓은 문구를 보고, 정보과장이나 정보원을 상대로 대화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판단하에 2층 경찰서 서장실을 방문하여 면담을 요청하며 경찰서장이 올 때까지 접견실에서 기다리겠다며 삼성일반노조와 과천철거민은 농성 아닌 농성으로 삼성본관 앞 집회불허 이유가 중복집회라는 기만적인 불허통보에 대해 항의하였다.

 


서장실 접견실에서 있는 우리가 부담스러웠는지 정보과장이 내려와 집회를 불허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즉 ‘2000명의 지역주민들이 집회소음으로 서명을 하였고, 최근들어 민원이 급증하여 김성환위원장에게 확성기 사용을 하지 않는다면 집회신고는 받아 주겠다’는 제안을 하였다는 것과 삼성일반노조의 2012년 7/23 가처분신청에 대해 본안판결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그 동안 집회신고를 내준 것이라며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에 있는 유치원에서 제기한 집회금지가처분신청을 말하며 구구절절한 변명으로 일관하여 삼성 편을 드는 것이냐고 항의를 받기도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삼성일반노조가 가처분신청 후 본안 소송을 포기한 후에도 계속 2013년 1월 23일까지 집회신고를 내주다 왜, 갑자기 조자룡 헌 칼 쓰듯이 중복집회를 이유로 집회를 불허하겠다는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아까 정보과장실에서 과장이 이야기한대로 주민 2천명이 집회소음으로 민원이 제기되었고,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집회신고를 받아주겠다고 했는데 삼성일반노조가 거부해서 불허통보를 한다고 해야지 뜬금없이 중복집회라는 이유로 불허통보라니 정보과장의 말이 합리적이지 않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집회신고를 접수하는 담당관에게 김위원장이 말하길, 집회시 그 동안 주민이나 경찰관이 민원이 들어왔다고 말하면 소리를 줄여준 것처럼 하면 되지 집회불허라는 정보과장의 일방적인 행정처리를 받아들일 수 없어 경찰서장 면담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려한다고 말하였다.

 


경찰서장실 접견실에서의 정보과장과의 면담은 가치가 있었다.

 


정보과장의 집회에 관한 주민들의 민원제기 문제를 우리는 인정하고, 삼성본관 집회 관련하여 집회소리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삼성본관 앞 집회불허는 취하하고 집회신고서를 받고서, 오후 2시경 삼성본관 집회신고하러 방문하였다가 서초경찰서 서장접견실을 오후 6시경 나왔다.

 


삼성재벌은 삼성일반노조와 과천철거민이 연대하여 공동주최자로 집회를 신고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집회를 방해하려는 작태를 당장 중단하고 단 세 분뿐인 과천철거민들의 생존권을 해결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과천철거민들은 삼성물산의 재개발로부터 시작하여 싸워온 지 8년째라고 한다. 그동안 삼성본관 경비들의 온갖 탄압과 모욕, 언어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싸워오신 분들이 집회금지가처분신청을 하고 집회를 못하도록 원천봉쇄한다고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삼성물산과 삼성재벌은 겪어봐서 알지 않겠는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운운하며 더 이상 개망신 당하지 말고 과천철거민 세 분 문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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