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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삼성중공업일반노조 결성보고, 삼성규탄집회 및 기자회견

거제 삼성중공업 공장 정문에서 4/16 화요일 오전 0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삼성 규탄집회를 그리고 11시부터 12시까지 삼성중공업/일반/노조의 기자회견을 연대하기 위해 4/14 미리 거제로 내려갔다.

기자회견 당일 날씨는 잔뜩 흐리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에 바람도 많이 불고 있었다.

 

사측도 아닌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집회방해 방송!

08시 30분경 거제 삼성중공업 정문에 도착하여 집회준비와 사전 방송을 하고 있는데 어이가 없게도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사람들이 나팔이 6개나 달린 집회차량을 우리 집회 장소 바로 건너편 울타리에 배치하고 집회장소를 향해 노동가요를 크게 틀어 방송하니, 삼성중공업/일반/노조의 집회나 기자회견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방해를 받았다.

 

현수막을 걸려고 하였으나 노동자협의회에서 4. 16행사를 알리는 같은 내용의 현수막 두 개를 걸어두어 우리들의 현수막 설치를 방해하여 협의회 측 현수막 위쪽 나무기둥에 설치를 하려고 하니, 삼성중공업 경비들이 힘으로 막아서 현수막, 피켓을 설치할 수 없었다.

 

도저히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어 건너편 정문 앞 횡단보도 기둥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피켓은 인도에 주차한 두 대의 차량 사이로 끈을 묶어 연결해서 설치를 하였다.

 

삼성중공업은 회사 명칭을 천막과 차량으로 완전히 막았다.

우리들의 음향은 삼성중공업 쪽으로 설치가 되어 주변 상가 등을 시끄럽게 하지 않았지만 노동자협의회에서 설치한 나팔 6개의 집회차량의 소음은 너무나 시끄러웠고, 상가주민들은 우리가 방송하는 줄 알고 항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삼성중공업은 무얼 숨기고 싶은 지, 정문 앞 삼성중공업 간판을 천으로 막아 이곳이 삼성중공업이 아니라는 건 지,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어리석은 작태를 보여주어 집회에 참여한 동지들과 노동자들에게 비웃음을 샀다.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이들이 정말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을 대변한다는 조직인가!

선배들이 1988년 04월 16일 총파업을 전개하며 인간답게 살자며 ‘민주노조 건설’을 위해 피터지게 싸웠던 이유가, 지금의 노동자협의회를 건설하고자 치열한 투쟁을 전개했던  것은 아니다.

 

지금 노동자협의회는 복수노조시대가 열렸음에도 민주노조 건설을 하지 않고 있고, 중공업노동자들이 해고되고 있음에도 방관을 하면서, 88년 4/16 선배노동자들의 총파업 정신을 운운하며 말 그대로 기념행사를 치르며 삼성중공업해고자 김경습씨가 정문 앞에서 진행한 집회와 기자회견을 방해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삼성의 피해를 대표하는 노동자 연대!

 

삼성중공업/일반/노조 김경습위원장과 그 아내를 비롯한 연대 단위들은 09시에 맞추어 삼성중공업일반노조 결성 및 부당해고자 원직 복직 쟁취를 위한 집회를 시작하였다.

 

오늘 집회와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김재명 경남본부장을 비롯한 제단체에서 연대를 할 예정이었으나, 진주의료원 폐업사태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과 일정이 겹쳐, 연대단위는 적었지만 삼성에 피해를 입은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과 임경옥총무 삼성화재 부당해고자 한용기동지, 기흥 삼성반도체 백혈병피해유족 정애정씨, 대우조선 하청노동자조직위원회 강병재의장, 삼성중공업 사내기업비정규직 부당해고자 서종진 그리고 88년 삼성족벌이씨일가의 무노조 경영 유지를 위해 복수노조를 악용 노조설립 신고를 사측에서 선점하기 위해 만든 서류노조위원장이 된 최석철씨 그리고 거제 진보정의당 정호준위원장과 당원, 등이 연대하여 삼성족벌이 자행한 노동자 탄압의 실상을 살아 있는 발언을 통해 규탄하였다.

삼성족벌의 무노조 경영은 사회적인 범죄!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의 사회로 집회가 시작되었다.

 

삼성중공업/일반/노조 김경습위원장 그리고 김성환위원장 한용기동지 정애정씨 최석철씨 서종진씨 등이 삼성중공업의 무노조경영이 어떻게 해서 유지되고 있는지 그 실체를 폭로하는 발언이 쏟아졌으며, 무노조경영의 폐혜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삼성백혈병 등 직업성 암 피해노동자들의 실상을 폭로 규탄하며, 중공업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부당해고를 규탄하고 모아모아병에 고통당하고 있는 삼성중공업노동자들의 실상을 폭로하는 규탄하는 발언이 계속 이어졌다.

 

1988년 총파업 투쟁정신으로 노동자협의회가 아닌, 민주노조 건설하자!

4/16 선배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을 불법적으로 탄압한 하수인들을 처벌하라!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이 1988년 04월 16일 총파업을 하면서 민주노조를 건설하려고 하였던 투쟁정신을 계승하지 않고 삼성자본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노동자협의회를, 지금의 복수노조 시대에 민주노조 건설하여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발언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88년 4/16 선배노동자들의 총파업을 온갖 불법적인 방법으로 탄압한 관리자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선배들의 투쟁정신을 올곧게 계승하기 위해서라도 과거청산 차원에서 당시 노동자탄압에 앞장 선 하수인들을 처벌하는 투쟁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여 삼성중공업 노동자들의 올바른 기풍과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노동자협의회에 요구하였다.

 

88년 자칭어용노조위원장 최석철씨의 발언!

1988년 04월 16일 삼성중공업에서 민주노조 건설을 막기 위하여 유령노조를 만들었는데, 당시 위원장이었던 최석철씨의 폭로 규탄 발언은 정말 삼성중공업의 무노조 불패신화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반노동 반사회적인 범죄가 어떠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발언이었다.

 

삼성중공업/일반/노조 결성보고 및 삼성무노조 규탄,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결의 기자회견

 

삼성화재 해고자 한용기동지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시작되었다.

삼성중공업 규탄집회에 이어 11시 30분부터 삼성중공업/일반/노조 결성보고 및 삼성무노조 규탄,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결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중의례와 노조건설 경과보고, 88년 4/16 전면파업 투쟁경과 보고를 삼성일반노조 임경옥총무의 경과보고에 이어, 삼성중공업/일반/노조 김경습위원장의 신상발언과 대우조선하노위 강병재의장의 연대발언, 삼성직업병피해유족인 정애정씨가 격려와 축하발언을 하였고 마지막으로 김성환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을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하였다.

 

지금의 노동자협의회는 선배노동자들의 4/16 총파업을 기념할 자격도 없다!

 

삼성중공업 경비들의 보호 하에 진행된 노동자협의회의 4/16 기념행사!

 

기자회견도 발언자들과 사회자등이 삼성중공업의 반노동자적인 작태와 그동안 무책임하게 방관해 온 삼성중공업 부당해고자 김경습씨의 복직투쟁을, 노동자협의회는 지금이라도 주요 안건으로 전면화하여 함께 싸우는 것이 바로 4/16 투쟁정신임을 주장하였다.

 

대우조선해양중공업 바정규직 투쟁에 연대!

 

4/16 선배노동자들의 총파업정신을 기리는 모든 행사를 정리하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거제 대우조선 남문에서 열리는 대우조선하노위 주최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민주노조 건설을 위한 퇴근투쟁에 연대하였다. 강병재의장의 사회로 대우조선 정규직노동자들도 퇴근 후 함께 하였다.

 

노동자는 하나다.

민주노조 건설! 정리해고 박살! 비정규직 철폐!

 

사람이 존중받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건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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