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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는 반북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반북극우단체들을 처벌하라!

오늘은 4.19혁명이 일어난 지 63돌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그러나 이땅에 참다운 민주주의와 자주통일의 염원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전쟁의 먹구름을 불러오는 반북극우의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지난 15일 어버이연합, 한국자유연대, 탈북난민인권연합 등 30개단체가 참여한 이른바 ‘보수대연합’은 북의 ‘최고존엄’초상화들을 태워 그렇지않아도 일촉즉발의 코리아반도의 전쟁정세에 불을 질렀다. 보도에 의하면 이 ‘보수대연합’은 5월초에 통합진보당, 전교조 등의 ‘종북활동’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시작할 예정이라 한다.

대표적인 반북극우인사 조갑제는 18일 TV조선 시사토크에 나와 이 ‘화형식’퍼포먼스에 대해 “광화문에서 있었던 화형식 같은 조롱은 상대의 우상을 직격하는, 어떻게 보면 심리전”이라며 “레이건대통령의 발언처럼 북한사람들이 현실을 깨달을 수 있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지원사격을 하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는 코리아리얼타임에서조차 어버이연합을 취재하면서 ‘주로 북한지도층에 대한 혐오감을 과시하는 행사를 계획하는 보수단체다’라고 규정했다. 그 기사에서 어버이연합은 다음에 ‘김씨일가숭배를 규탄하고 북한주민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한 전단지’를 “10만장 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북최고사령부는 다음날 16일 바로 최후통첩을 발표해 ‘우리의 최고존엄을 훼손하는 천추에 용서못할 만행이 괴뢰당국의 비호밑에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한 이제부터 우리의 예고없는 보복행동이 개시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보복대상에는 우리의 최고존엄을 훼손시키는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가담한 자들, 그것을 부추기고 묵인한 놈들과 해당당국기관 및 부서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19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서기국보도에서 ‘경사로운 태양절을 온 겨레가 경축하고 있을 때 서울 한복판에서 그 무슨 ‘어버이연합’의 늙다리떨거지들을 비롯한 우익보수깡패들이 감히 우리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난동을 부린 것은 괴뢰보수패당의 도발광기가 더는 용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맹비난하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미 선포한대로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자들은 그 어디에 배겨있던 모조리 찾아내어 무서운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살벌하게 경고하였다.

최근 모처럼 박근혜대통령이 “대화하겠다”고 발언하고 케리미국무장관과 라스무센나토사무총장까지 방남해 ‘대화’를 강조하고 북이 미사일발사까지 유보하며 발표하는 각종성명서들에서 대화조건을 내거는 등 유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러나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반북극우단체들이 모인 ‘보수대연합’과 조갑제를 비롯한 반북극우인사들이 완전히 판을 극단적인 대결상태로 만들어가고 있다. 여전히 북침핵공격을 가상한 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진행중이고 김관진국방장관과 같은 반북호전인물들이 박근혜정부에서 대북군사정책을 좌우하는 조건에서 이러한 행동은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이는 격이다. 이제 코리아반도는 북 최고사령부가 최후통첩한 ‘보복행동’의 수위와 정도에 따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그야말로 가장 위험한 위기상황을 맞게 되었다.

북이 강조해온 가장 중요한 전쟁명분은 다름아닌 ‘최고존엄모독’이다. 결국 반북극우단체들의 이른바 ‘화형식’퍼포먼스는 다름아닌 일말의 대화가능성에 불을 태운 것이고 평화에 불을 태운 것이며 남코리아 5000만민초의 운명에 불을 태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는 이러한 반북극우행태들이야말로 작금에 가장 위험하고 가장 어리석은 전쟁광기라고 맹렬히 규탄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박근혜정부가 철저히 통제하고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고 그 전쟁이 핵전쟁이 번지는 것이 아닌가 하루하루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의 절절한 심정을 대변하여, 박근혜정부는 일체의 반북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즉시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구국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2013년4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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