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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족벌의 노조탄압 어디까지 갈 것인가?

2011.09.18 23:04

임미영 조회 수:1186

삼성족벌의 노조탄압 어디까지 갈 것인가?

<삼성노조 간부의 선전물배포를 가로 막고 있다.>  

삼성족벌의 노조탄압 어디까지 갈 것인가?

명명백백 삼성족벌의 삼성노조탄압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악랄해져가고 있다
.

배운 게 도둑질뿐이라고 초일류기업을 표방하는 삼성이 법이 보장하는 노동조합에 대한 치졸하고 야만적인 탄압은 결코 은밀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란 듯이 공간과 시간을 넘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무소불위의 초법적 지위가 영원히 지속되리라 생각하는 이건희는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그들 역시 노동력 밖에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경비들과 관리들을 노동조합을 탄압하기 위한 도구로 전면에 내세워놓고 그 뒤에 쥐새끼처럼 숨어 노조탄압이라는 가공할 만한 범죄를 저질러도 우리 사회가 이것을 허용하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다.

 

삼성 이건희가 무노조경영을 위해 인사과, 총무과, 에스텍 경비들을 폭력과 무지와 몰상식으로 무장시켜 인격파탄자의 모습으로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탄압하는 도구로 내몰고 있는데도 그들 스스로 곧 용도 폐기될 신세가 될 것인지를 정녕 알지 못하는지!!

 

노조탄압으로 발광하고 있는 삼성경비들과 관리자들은 누가 뭐래도 삼성의 노동자들인 텐데 마치 기계로 생산된 상품처럼 한결 똑같은 모습으로 그들은 제 얼굴에 침 뱉는 수치스러운 범죄에 가담하고 있으니 삼성족벌 이건희의 죄가  노동자들의 생을 얼마나 속속들이 망가뜨리고 있는지 새삼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50여명이 넘는 경비와 관리들은 포진시켜놓고도 뭐가 그토록 두려운가!

홍보물 배포에 나선 네 명의 삼성노조간부들을 개떼같이 몰려들어 막아서며 사원들을 태운 버스가 기숙사 입구에 들어서자 버스 문을 열지 못하게 하여 입구에서 차를 우왕좌왕하게 만들고 버스에서 내리는 사원들이 행여 홍보물이나 받아갈까봐 협박하는 얼굴로 사원들을 감시하고 또 카메라를 피하여 한켠에서는 사원이 받은 홍보물을 탈취하기도 하며 사원들을 기숙사 건물로 몰아넣었다.

 

이런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현장을 카메라로 채증하는 나에게 바싹 몸을 밀착시키며 두 팔을 뻗어 사진을 못 찍게 하고 심지어 카메라 렌즈를 손으로 막고 찍은 사진 내놓으라며 카메라를 뺏으러하는가 하면 아예 한 사람을 전담시켜 사진촬영이 불가하게 막아섰다. 또 정애정씨와 나에게 얼굴에 침이 튈 정도로 바싹 붙이며  수치심을 유발하였고 그예 나와 정애정씨에게 씨팔년아 병신같은 년아 라는 차마 입에 담기도 싫은 쌍욕을 한번도 아니고 입에 줄줄 달고 있었다. 이것은 명백하게 윗선의 지시에 의한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범죄행위라는 것을 이상근이라는 자의 만행에서 알 수 있다. 이날 이상근은 부딪치는 과정에서 욱하여 욕설을 내뱉은 것이 아니라 지난 홍보물 배포시에 김성환위원장에게 몹쓸 욕설을 퍼부었고 이 날도 그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정애정씨가 사과를 요구하며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는데도 욕설을 멈추지 않았고 박원우 위원장까지 멱살잡이를 하며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 수 있다.

 

또한 사방으로 경비들이 조합간부들 개개인을 한 사람씩 둘러싸 사원들에게 접근을 못하게 막고 인사과관리란 자는 좀 떨어진 곳에서 그들을 지휘하며 노조원간부들에 대해 직급을 빙자하여 반말과 막말 욕설로 공갈협박하는 걸보면 이들조차 이건희가 자신들의 든든한 배경이 된다고 착각하는, 자존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은 오직 충성! 이건희로 자신의 인생을 상처내는 가련한 무리들이었다.

 

불법으로 길들여진 삼성족벌 이건희의 수하들인 그들이라서 마치 악마가 어두움의 세계가 익숙하듯 합법이라든지 적법한 절차 따위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걸친 것처럼 불편한 것처럼 아예 대놓고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도 좀처럼 보기 힘든 진풍경이었다.

 

일순 공포심이 느껴지기도 한 시간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네 명의 삼성노조간부들이 이 탄압을 견뎌내고 있는 것에 마음을 무겁게 했다.

이상근은 한겨레 기자가 현장에 와있고 이 모든 부당노동행위를 알려내겠다고 하는데도 그들은 아랑곳없이 여성이든지 노조위원장이든지 턱을 쳐들고 닥치는 대로 욕설을 퍼붓고 사과를 요구하는 삼성일반노조상근자들에게 그래 나 욕했다 씨*년아 라며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

 

목불인견 이것이야말로 결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삼성족벌 이건희의 노조탄압의 생생한 현장이었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늦은 시간 이상근을 고소하면서 마음속에 든 생각은 살인자 이건희를 반드시 감옥으로 보내는 그날까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악마 이건희가 활개를 치며 사회 불평등을 조장하고 노동자들의 삶을 파탄내고 있는 세상은 이제 통째로 바꿔야 한다.

강고한 투쟁만이 그들을 굴복시킬 무기이다.

노동자는 하나다! 단결투쟁으로 자본족벌 타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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